Interview

문송희 “신곡 ‘그 길이 인생이더라’, 일상 속 희로애락 담아낸 곡” [인터뷰]

정혜진 기자
2025-10-03 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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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송희가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짱짱짱’, ‘터진다 터져’ 등 밝고 경쾌한 콘셉트송으로 사랑받아온 문송희는 이번 신곡 그 길이 인생이더라를 통해 첫 트로트 발라드에 도전했다.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일상 속 희로애락을 담아낸 이번 곡은 문송희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성숙해진 감성과 탁월한 가창력을 녹여낸 신곡으로 올가을을 물들일 문송희, 그가 이번 인터뷰에서 무대 뒤 진솔한 속내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들려줬다.

Q. 화보 촬영 소감

“촬영할 때마다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촬영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내 모습이 담길 것 같아 기대된다(웃음)”

Q. 간단히 자기소개

“‘노래하는 아티스트’ 문송희다. 만나는 분들 모두에게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

Q. 근황

“현재 모델 활동과 함께 호원대학교 실용예술학부 3학년에 편입해 공부 중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처음 활동을 시작했기에 음악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학교에 다니고 있다. 또 행사와 촬영, 강연 등 바쁘게 지내면서 외면 관리뿐 아니라 내면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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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곡 ‘그 길이 인생이더라’ 소개

“그동안 ‘짱짱짱’, ‘터진다 터져’ 같은 신나는 콘셉트송을 발표했는데, 이번 곡은 처음으로 트로트 발라드 장르에 도전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희로애락을 담아낸 곡으로, 인생의 쓸쓸함과 허무함 속에서 피어나는 애절한 감정을 표현한 정통 감성 트로트다. 아무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도,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뜨겁고 소중한 날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Q. 경연 프로그램 도전 의향이 있나

“경연 무대에서 경쟁하기보다는 내 색깔을 지켜 나가고 싶다. 나만의 포크송·발라드 트로트 장르를 묵묵히 밀고 나아가고 싶다(웃음)”

Q. 추구하는 음악 장르

“전통 트로트보다 포크송이나 발라드와 트로트를 잇는 장르가 내 음색과 잘 맞는 것 같다. 꺾는 창법보다는 맑고 감성적인 노래들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Q. 롤모델

“임영웅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한다. 전통 트로트라기보다는 발라드 감성이 더해진 음악을 많이 하시는데, 내가 평소 지향하는 스타일과 비슷해서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 

Q. 신곡과 함께 분위기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그동안은 화려하고 밝은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이번 활동이 앞으로 활동하는데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같다”

Q.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다가 코로나 시기에 우연히 OST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고, 그 계기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다행히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정식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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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메이크업을 관둔 것에 대한 후회는 없나

“전혀 없다. 지금 선택에 너무 만족하고 있다. 가수로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엔터테이너로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고 싶다”

Q. 이상형

요즘 ‘미스터트롯3’ 우승자였던 김용빈 선배님에게 푹 빠져 있다. 데뷔한 지 오래되셨지만 아직도 노래를 들으면 긴 무명 시절의 깊이가 그대로 느껴져 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다. 또 선배님 노래를 들으면 긴 무명 시절의 깊이가 그대로 느껴져 감동으로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애인’이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웃음)”

Q.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는?

“음악뿐 아니라 그림 전시회, 브랜드 사업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고 싶다. 아직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나만의 색깔이 담긴 사업을 해보고 싶다”

Q. 슬럼프

“사실 활동 내내 슬럼프의 연속이었다. 많은 가수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행사 일정이 없을 때가 가장 힘든 순간인 것 같다. 한 달에 두세 번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아직 인지도가 낮은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내 색깔이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Q. 문송희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복송희’(웃음). 복이 많은 송희, 복을 가져다주는 송희라는 뜻이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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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아티르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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