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빽투더차트→귀묘한이야기 활약

가수 김소연이 비타민 같은 에너지로 화요일 밤을 접수했다.

김소연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Kids '빽투더차트'에서 MC, SBS Life '신빨토크쇼 귀묘한 이야기'(이하 '귀묘한 이야기')에서 귀묘객(客)으로 출연해 활약했다. 

이날 김소연은 능숙하고 재치 있는 진행 솜씨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1990년대 문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MZ 세대 대표주자로서 공감 가득한 리액션을 펼친 김소연은 "90년대 추억 모두 소환. 제대로 가볼게요. 차트 머신 출발. 뿌뿌"라며 자신만의 애교 넘치는 소개 멘트로 상큼한 에너지를 전했다. 

또 김소연은 "90년대 영상을 보다 보면 유난히 멋쟁이인 분들이 많다", "90년대 선배님들의 안목이 좋다", "90년대 낭만이 제일 재밌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1990년대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MZ 세대로서 다소 생소한 문화를 접하면서도 시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재치로 프로그램의 활력을 더했다.

MC 이상민과의 완벽한 티키타카도 돋보였다. 김소연은 이상민과 90년대 이야기를 나누며 MZ 세대임에도 당시 이야기를 공부한 듯 문제를 맞히며 똑순이 면모를 보여줬다. 

'귀묘한 이야기'에서도 김소연의 친근한 매력이 전해졌다. 김소연은 무속인들에게 "궁금한 게 너무 많다"며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지, 결혼을 잘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에 무속인들은 김소연에게 일에 집중하라고 입을 모았다. 무속인들은 "가수로서 이름을 날리고 영화, 드라마 출연 기회도 이어지는 시점이 온다", "인내심도 많고 성격도 좋다. 가수로 성공한다" 등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자 김소연은 "열심히 일하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이날 주제인 '광'(狂)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소연은 '인생에서 미쳐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학생 때 운동에 빠져서 수영, 태권도, 복싱, 주짓수를 돌아가면서 매일 했다. 하루라도 안 하면 마음적으로 싫었다"며 '운동광' 면모를 뽐냈다. 

이후에도 김소연은 무속인들에게 믿지 못할 귀묘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남다른 리액션과 적절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김소연의 상큼한 비타민 에너지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소연은 '미스트롯3'에서 탁월한 보컬 실력은 물론, 밝은 미소와 비타민 같은 매력으로 주목받아 TOP7에 올랐다. 현재 KBS Kids '빽투더차트' MC를 비롯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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