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안효섭, 한국 배우 최초 美 CBS 뉴스 출연

정혜진 기자
2025-09-29 15:08:34
기사 이미지
안효섭, 한국 배우 최초 美 CBS 뉴스 출연 (출처: CBS NEWS)

배우 안효섭이 한국 배우 최초로 CBS 뉴스 생중계에 출연하며 대체 불가 아이콘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넷플릭스·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 합작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누적 조회 수 3억 2,51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첫 3억 뷰 돌파작에 등극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아카데미 후보작까지 거론되고 있는 이 작품의 중심에는 배우 안효섭이 있다.

안효섭은 지난 26일 방송된 미국 ‘CBS 뉴스 24/7’ 금요일 저녁 생방송에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BS는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로, 프라임타임으로 불리는 금요일 저녁에 한국 배우가 실시간 인터뷰를 가진 것은 “매우 상징적이고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한국 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당초 CBS는 안효섭을 뉴욕 스튜디오로 초청하려 했으나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현장 출연은 무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사가 시차와 기술적 한계를 감수하며 이원 생중계를 성사시킨 것은 안효섭의 글로벌 영향력을 방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극 중 그룹 ‘사자보이즈’의 멤버 진우의 보이스 액팅을 맡은 안효섭은 등장씬부터 하이라이트 장면까지 모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아왔다. 안효섭의 섬세한 열연이 녹아든 장면들은 모두 “문제의 그 장면”이라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인터뷰에서도 안효섭은 대본 없는 생방송에서 명확하고 유려한 화법, 즉흥적 사고력, 언어적 유연성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전문가들은 “프라임타임 생중계는 단순한 연기력만으로는 소화할 수 없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그의 태도와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인터뷰에서 안효섭은 작품의 보편적 메시지를 “자신을 받아들이는 솔직한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그는 “가장 큰 장애물이 세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일 때가 있다. 진우와 루미도 그걸 마주하고 성장한다”며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 사람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언어를 배우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음악과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우리를 강하게 이어준다”고 전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배우로서 전할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속편 관련 질문에는 “이 캐릭터들은 이제 막 여정을 시작했다”며 진우와 동료들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진우를 다시 만나고 싶다. 제발, 그의 영혼을 돌려주세요”라는 진심 어린 바람을 덧붙여 팬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극 중 진우의 대사를 인용하며 팬들에게 예상치 못한 순간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업계와 팬들은 이번 사례를 단순한 뉴스 인터뷰가 아닌, 안효섭만의 대체 불가 행보로 해석한다. 본업인 연기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국제적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월드스타로서 독자적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현재 차기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촬영에 한창인 그가 또 어떤 놀라움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