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김이 흥폭발 무대로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했다.
미스김은 윤복희의 ‘이거야 정말’을 선곡하게 된 이유로 “이 노래가 고(故) 정주영 회장님의 애창곡이라고 하더라. 제가 또 흥 빼면 시체이지 않냐. 오늘 ‘금밤’을 회식 분위기로 만들어보겠다”고 밝히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포부 그대로 미스김의 넘치는 에너지와 가창력은 무대 위에 흥이 한가득 차오르게 했다. 경쾌한 리듬과 흥겨운 멜로디, 그리고 미스김의 목소리와 흥은 원곡자인 윤복희도 일어나게 했다. 윤복희와 출연진들은 리듬을 타며 미스김의 노래를 함께 즐겼다.
어느덧 흥이 옮겨간 관객들도 하나 둘 리듬을 타기 시작하자, 미스김은 간주 시간을 이용해 돌출 무대로 나아갔다. 먼저 “여러분 즐거우신가요”하고 물은 미스김은 이내 “즐거우신만큼 소리 질러”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이어 “다같이 일어서서 즐겨볼게요”하고 외치기도 했다.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며 다 같이 즐기기 시작하자 미스김은 “분위기 좋습니다. ‘이거야 정말’!”이라고 화답하며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등 관객들과 함께 소통했다. 마지막에는 관객들도 다 함께 떼창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미스김에게는 ‘행사의 여신’ 다운 면모가 엿보였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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