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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스’ 조한철, 송중기와 갈등 최고조

송미희 기자
2025-09-27 09: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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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스’ 조한철, 송중기와 갈등 최고조 (제공: JTBC)


'마이 유스' 조한철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 조한철은 선우해(송중기 분)의 아버지 선우찬 역을 통해 무책임하지만 결코 미워하기 힘든 인물을 그려내고 있다. 

선우찬은 학창 시절 선우해를 빚더미에 앉게 하고도, 은누리(최정운 분)를 떠맡기며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선우해와 은누리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등 자신만의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며 복잡한 감정을 선보였다. 

지난 7, 8회 방송에서는 선우찬과 선우해 부자의 갈등이 정점에 달했다. 선우찬은 몰래 은누리와 만나며 은누리에게 힘들 때 자신을 찾으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는가 하면, 김필두(진경 분) 앞에서는 속없이 은누리가 과거 자신이 만났던 여자의 딸이라 말하면서 모순적이고 독보적인 허당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찬은 '재로 만든 세계'의 원작 소설가 진무영이 선우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자신의 재능을 닮았다며 기뻐했다. 그 와중에 선우찬과 은누리의 만남을 알게 된 선우해가 분노하며 회사로 찾아왔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친아들임을 밝히자 눈치 없이 뭉클해하는 해맑음을 드러내기도. 

이내 선우해가 자신이 곧 죽게 된다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터뜨렸고, 선우찬 역시 선우해의 뺨을 치는 행동으로 맞서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선우해의 왜 버리고 갔냐는 울분 앞에 선우찬은 눈물로 사과를 전하며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선우찬과 선우해 부자의 분노와 뒤엉킨 감정이 폭발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조한철은 철없지만 순간마다 표현되는 선우찬의 진심을 진솔하게 빚어내며 캐릭터를 설득력을 높였다. 무책임함부터 애틋함, 철없는 모습까지 조한철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선우찬만의 부성애를 완성해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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