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편지’ K-고증 스틸 공개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흐름을 이어받을 K-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연의 편지’가 K-고증 스틸을 공개했다.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가 K-고증 스틸을 6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의 편지’ K-고증 스틸 속에는 정겨운 시골집을 연상시키는 한옥집 풍경, 코레일 로고가 새겨진 열차와 집배원 등 한국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가득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이면 몰래 시켜 먹던 짜장면과 군만두, 아지트의 라면상자 등 대한민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는 스틸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연의 편지’는 원작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배경, 소품, 의상 등의 배치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에서만 볼 수 있는 정서가 충분히 묻어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공간적 배경을 설정함에 있어 아지트와 같이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들은 대한민국 곳곳의 실제 장소들을 반영했다. 

유선전화기, 도서카드, 카세트, 약밥 등 아날로그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소품들 역시 한국 그 자체를 표현해주는 주요한 디테일로 작용했다. 이처럼 ‘연의 편지’는 관객들에게 탄탄한 스토리, 퀄리티 높은 작화,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한국적인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까지 선사할 것이다. 

또한 한국적인 아날로그 감성과 정서가 작품 곳곳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면서도 아름다운 비주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인 ‘연의 편지’는 개봉에 앞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부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3관왕을 휩쓸며 K-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줄 작품으로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K-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반가운 감성을 엿볼 수 있는 K-고증 스틸을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는 오는 10월 1일 극장 개봉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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