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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재즈사 다큐 ‘클럽 야누스’ 10월 개봉

이현승 기자
2025-09-24 14: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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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재즈사 다큐 ‘클럽 야누스’ 10월 개봉(제공: 디스테이션)


한국 재즈계의 대모 박성연과 그녀의 아지트 ‘클럽 야누스’, 영원히 기억될 재즈의 전설을 담은 재즈 다큐멘터리 ‘디바 야누스’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재즈 디바 박성연이 무대 한가운데 의자에 앉아 깊이 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순간을 포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명 아래 고요히 앉아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은 ‘재즈 아티스트라면 무대에서 목소리로 세상을 울려야 한다’는 신념을 그대로 담아내며, 관객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포스터 위에 더해진 “그녀의 목소리가 곧 한국 재즈의 기록이다.”, “재즈를 노래한 삶, 삶을 노래한 재즈”라는 카피는 박성연이 평생을 재즈에 바친 열정과 발자취를 함축적으로 보여 주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국 재즈사에 굵직한 한 획을 그은 그녀의 생생한 무대와 여정이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재즈가 지닌 뜨거운 울림과 감동을 가득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기억하는 단아하고 멋진 박성연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박성연과 함께 무대에 섰던 재즈 아티스트 동료들과 후배들의 인터뷰가 차례로 이어지며, 그들이 마음속에 간직한 박성연의 인상과 그녀가 40여 년간 지켜온 ‘클럽 야누스’의 이야기가 생생히 전해진다. 

재즈 평론가 황덕호는 “한국 연주자들이 실제로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이곳이 처음이었죠. 야누스가 없었다면 재즈가 단지 외국 음악을 직수입해 듣는 수준에 머물렀을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하며, 클럽 야누스가 한국 재즈에 미친 깊은 영향력을 들려준다.

뒤이어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은 “박성연이라는 사람이 곧 야누스이고, 야누스가 곧 박성연 선생님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클럽 야누스를 지켜온 그녀의 헌신과 수많은 후배 재즈 아티스트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어 준 클럽 야누스의 의미를 되새긴다.

마지막으로 클럽 야누스 40주년 기념 공연에서 박성연이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장면을 담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녀의 무대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한국 재즈 전설의 보컬리스트 고 박성연과 그녀의 아지트 ‘클럽 야누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디바 야누스’가 오는 10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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