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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생명의 은인’, 11월 극장 개봉

이현승 기자
2025-09-24 11: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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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생명의 은인’, 11월 극장 개봉(제공:영화특별시SMC)


세상을 믿고 싶은 열아홉 소녀 ‘세정’과 세상을 속이던 시한부 ‘은숙’의 기묘한 동행을 그린 영화 ‘생명의 은인’이 드디어 오는 11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생명의 은인’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영화 부문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으며 초청 당시 인물의 정서와 관계를 밀도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김푸름이 보육원을 떠나 스스로 세상과 마주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세정’ 역을 맡아 호소력 있는 눈빛과 목소리로 복잡한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송선미가 맡은 ‘은숙’은 ‘세정’에게 본인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자처하는 수상한 시한부 역할로 ‘세정’의 잃어버린 500만원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송선미는 기존의 도회적이고 지적인 분위기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수상한 시한부 캐릭터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캐릭터의 조합과 두 배우의 빛나는 매력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 또한 잠시 지쳐 잠이 든 세정과 은숙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바닥에 흩어진 부동산에 관련된 책과 자료들은 이들에게 벌어진 사건들을 궁금케 하고, 두 사람 사이를 비추는 한줄기 빛은 영화가 전할 따스한 울림을 예고한다. 특히, ‘엇갈린 운명이 만든 기적 같은 여정’이라는 카피는 이들이 과연 어떻게 얽히게 되고 어떤 시간을 채워갈지 기대감을 더한다.

메인 포스터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개봉 신호탄을 쏘아 올린 ‘생명의 은인’은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동행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11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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