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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 마지막 결전… 박형식·이주빈 사랑의 결말

이다겸 기자
2025-09-14 2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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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 마지막 결전… 박형식·이주빈 비극적 사랑의 결말 KBS 

드라마 '트웰브' 7화에서 천사 ‘미르’와 인간 ‘오귀’의 수천 년 전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공개됐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트웰브'가 대망의 7화에서 주인공들 앞에 놓인 절체절명의 위기를 그리며 결말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13일 공개된 7화는 시청자들이 오랫동안 궁금해했던 ‘오귀’(박형식)와 ‘미르’(이주빈)의 애틋한 로맨스 서사와 ‘오귀’가 악의 편에 서게 된 비극적인 이유를 모두 풀어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지옥문이 열리면서 인간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이고, 강력한 힘을 손에 넣은 ‘사민’(김찬형)과 고유의 능력을 되찾은 천사들의 대격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마지막 화를 향한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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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 마지막 결전, 수천 년 전 비극, '오귀'와 '미르'의 엇갈린 운명 

7화의 포문은 수천 년 전, 인간이었던 ‘오귀’와 인간을 지키는 천사 ‘미르’가 신의 규율을 어기고 비밀스러운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으로 열렸다. 악귀를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던 ‘오귀’는 영원한 삶을 사는 천사 ‘미르’와 평생을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과 고뇌에 빠진다. 천사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신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오귀’의 간절함은 역설적이게도 어둠의 빌미를 주었다. 어둠에 잠식당한 ‘사민’이 바로 지점을 파고들어 ‘오귀’에게 접근했고, 결국 ‘오귀’는 ‘미르’와 영원히 함께하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악의 힘을 받아들이는 선택을 하고 만다. 하지만 강력한 힘을 얻는 대가는 천사들과 멀어지는 것이었고, 사랑을 지키려다 모든 것을 잃게 된 과거의 내막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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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악의 손 잡았다…'트웰브' 박형식, 그의 선택이 불러온 파국 결말

수천 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모든 힘과 기억을 되찾은 ‘미르’는 도망치지 말고 리더인 ‘태산’(마동석)에게 돌아가자며 ‘오귀’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과거의 상처와 자신이 다시 봉인될 수 있다는 깊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오귀’는 망설였고, 두 사람의 운명은 또다시 안타깝게 엇갈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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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 결말, 지옥문 개방과 부활한 동료들, 최대 위기 봉착한 천사들

한편, 인간 세상은 지옥문이 열린 후 쏟아져 나온 악의 세력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휩싸였다. 천사들과 떨어져 있던 ‘미르’는 용의 영혼을 손에 넣으려는 ‘사민’과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미르’는 홀로 용감하게 맞서 싸웠지만, 지옥의 힘으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강력해진 ‘사민’의 무자비한 공격 앞에 결국 쓰러지고 만다.

뒤늦게 ‘미르’를 찾아 나선 천사들은 ‘오귀’와 마주쳤다. 큰 상처를 입은 상태였던 ‘오귀’는 자신이 회복할 시간을 벌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미르’가 ‘사민’에게 붙잡혀 갔다는 사실을 알렸다. 정신을 잃은 ‘미르’를 신전이 있는 태산빌딩 지하로 데려간 ‘사민’은 용의 영혼을 꺼내기 위한 사악한 의식을 시작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침내 압도적인 힘을 손에 넣게 된 ‘사민’은 수천 년 전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던 ‘한우’(나인우), ‘토선생’(배유람), ‘양미’(한예지), ‘달기’(한재인) 네 명의 천사들을 어둠의 힘으로 깨웠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천사들은 어둠에 잠식된 채 싸늘한 모습으로 깨어난 옛 동료들을 발견하고 엄청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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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 결말, 분노 폭발한 '태산', 예측불허 마지막 전투 예고

이야기 말미, ‘사민’을 향한 ‘태산’의 분노가 폭발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전면전을 예고해 마지막 화에 대한 기대감을 절정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미르’와 큰 상처를 입어 위태로운 ‘오귀’, 그리고 가족 같았던 동료들과 칼을 겨눠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 앞에 놓인 천사들이 악의 세력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또다시 승리하고 모두를 지켜낼 수 있을지, 드라마 '트웰브'의 마지막 이야기에 모든 시청자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트웰브'는 휘몰아치는 후반부 전개와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를 통해 방영되는 '트웰브'는 방영 직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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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트웰브' 7화에서 천사 ‘미르’와 인간 ‘오귀’의 수천 년 전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공개됐다. ‘미르’와 영원히 함께하려는 욕망으로 악의 힘을 택했던 ‘오귀’의 선택이 두 사람을 갈라놓은 것. 현재, 지옥문을 열어 강력해진 ‘사민’은 ‘미르’를 쓰러뜨리고 과거에 죽었던 4명의 천사를 부활시켜 수하로 삼았다. 옛 동료와 싸워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 ‘태산’을 비롯한 천사들이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며 최종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