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로 예정됐던 축구대표팀의 멕시코전 평가전이 30분 늦춰진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간 변경은 주최 측인 멕시코가 현지 관중 입장과 중계방송 등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10일 열릴 멕시코와의 평가전 시작 시각이 당초 발표된 오전 10시에서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으로 변경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현지 사정으로 인한 시간 변경"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간 조정은 경기를 주최하는 멕시코 측이 관중 입장과 중계방송 시간 등을 고려해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장소는 기존에 공지된 대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변동 없이 진행된다.
멕시코는 북중미의 강팀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월드컵 16강 단골 진출팀이다. 지난 7월에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평가전에서는 2-3으로 패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1-2로 패배한 바 있다. 한국의 마지막 멕시코전 승리는 2006년 2월로, 홍명보호는 19년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빠르고 공격적"이라고 평가하며 경계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