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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가자’ 안마의자 첫 만남

박지혜 기자
2025-09-04 0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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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가자’ 안마의자 첫 만남 (사진: MBC)

'달까지 가자' 이선빈과 김영대가 안마의자에 갇힌 채 남다른 첫 만남을 예고한다.

오는 9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다. 이선빈(정다해 역), 라미란(강은상 역), 조아람(김지송 역)의 세대 초월 워맨스 케미에, 극강 매력의 남자 주인공 김영대(함지우 역)가 합류해 극의 활력을 더한다.

극 중 이선빈은 지금보다 조금 더 '돈'을 벌고 싶은 평범한 바람을 품은 마론제과 마케팅팀 비공채 직원 정다해를, 김영대는 돈보다 '꿈'이라는 이상을 좇는 마론제과 빅데이터 TF팀 이사 함지우를 연기한다. 서로 전혀 다른 삶의 궤도를 달리던 두 인물은 예상 밖의 첫 만남으로 얽히기 시작하며, 특별한 로맨스의 서막을 연다.

이런 가운데 9월 4일 '달까지 가자' 측이 공개한 스틸에는 정다해(이선빈 분)와 함지우(김영대 분)의 첫 만남이 담겨 눈길을 끈다. 달달한 설렘으로 시작하는 여느 로맨스와 달리, 어색하고 민망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의 첫 인연이 펼쳐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스틸 속 다해는 전원이 뽑힌 안마의자에 갇힌 채 꼼짝없이 누워 있다. 그 타이밍에 지우가 들어서자, 다해는 눈을 감고 잠든 척 애처롭게 버티며 폭소를 자아낸다. 웃음을 참기 어려운 상황, 지우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어색함을 배가시킨다. 과연 두 사람은 어쩌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걸까. 첫 만남부터 보는 이들의 공감성 수치를 제대로 자극하는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로맨스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본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선빈과 김영대는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이색적인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달까지 가자'만의 로맨틱 텐션은 '코믹'과 '설렘' 사이를 넘나드는 무드로 안방극장에 독보적 웃음과 떨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정다해와 함지우의 만남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어쩐지 이상하고 엉뚱한 분위기의 대면을 이선빈과 김영대가 능청스럽게 소화해 내며 위트 있는 장면으로 완성했다. 조금씩 감정의 온도가 달라지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 드라마 속 서사와 캐릭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달까지 가자 프리미어'가 오늘(4일) 밤 11시 50분 특별 편성돼 시청자들과 먼저 만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오는 9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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