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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으로 보는 K-콘텐츠의 앞날은? (100분토론)

이진주 기자
2025-09-02 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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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제공: MBC)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역대 1위에 오른 건 시작에 불과했다. OST 앨범 수록곡들은 줄줄이 빌보드 싱글 차트 ‘톱 10’에 진입했다. 북미 극장가 박스오피스도 석권하면서 이제 영화관마다 아이와 청년, 부모 세대가 떼창하는 건 흔한 모습이 됐다. 가히 신드롬급 인기, ‘케데헌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K-팝은 물론 한국의 전통과 명소, 음식문화 등을 고스란히 살린 ‘케데헌’의 흥행은 한국 여행과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국인 관광객은 1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케데헌’ 속 인기 캐릭터와 유사한 기념품을 사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개관 이래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다.

‘케데헌’의 흥행으로 한국적 소재가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게 입증됐지만 동시에 우리 문화계에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부재, 열악한 콘텐츠 제작 현실 속에서 제2의 ‘토종 케데헌’은 탄생할 수 있을까.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오늘(2일) 밤 11시 20분 방송될 MBC ‘100분 토론’은 ‘K-콘텐츠' 확장과 과제는>을 주제로 진행된다. 영화 ‘범죄도시’와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영대 음악평론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이 출연한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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