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롯 여제’ 송가인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송가인은 1일 오후 방송된 KBS Happy FM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이하 ‘빛나는 트로트’)에 출연해 신곡 ‘사랑의 맘보’의 비하인드부터 댄스,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처음 도전한 안무에 대한 솔직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송가인은 “안무팀이 계셔서 안심했는데 막상 안무를 보니 머리가 어지러웠다. 저한테는 너무 어렵지만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율동 정도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직 춤추며 라이브로 부른 적이 없어 걱정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가은과 함께 선보인 ‘사랑의 맘보’ 안무 무대도 펼쳐졌다. 은가은은 송가인의 겸손과 달리 숨 겨진 춤실력에 감탄하며 “춤을 잘 추신다. 신발 닳을 때까지 춤춰 달라”라고 말했고, 송가인은 “제2의 ‘사랑의 트위스트’ 같은 히트곡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실제로 ‘사랑의 맘보’는 최근 전국 댄스 학원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송가인은 “벌써 학원에서 이 노래로 춤을 추고 계시더라”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두 사람의 진솔한 토크도 이어졌다. 은가은이 “최근 ‘미스트롯’ 원년 멤버들과 ‘첫정’ 콘서트를 했을 때 울컥했던 순간이 있었냐”라고 묻자, 송가인은 “회의 때 멤버들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 자리에서도 또 울었다”라며 끈끈한 의리를 전했다. 또한, 팬덤 ‘AGAIN(어게인)’을 “눈물 버튼이자 웃음 버튼”이라 표현하며 애틋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이날 정규 4집 ‘가인;달’의 수록곡 ‘왜 나를’과 ‘붉은 목단꽃’을 절절한 감성으로 선보여 여운을 선사하는가 하면,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KPop Demon Hunters(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골든)’을 트로트 버전으로 소화해 원조 ‘K-트롯 헌터’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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