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2049 시청률 3%,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5%로 일요 예능 및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가 조현아의 가슴 뭉클한 가족사, 이석훈의 변함없는 아내 사랑, 윤민수의 이혼 후 심경, 김승수와 임원희의 애틋한 우정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2049 시청률 3%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0.5%로 한 주간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치솟으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수 이석훈은 결혼 10년 차에도 식지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MC 신동엽이 “결혼 10년 차에도 발레리나 출신 아내를 보면 아직도 설렌다던데”라고 묻자, 이석훈은 쑥스럽게 웃으며 “그렇게 말하면 주변에서 원성이 자자하다. 그래도 여전히 아내를 보고 있으면 좋다”고 답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인증했다.
특히 부부간의 ‘생리현상’에 대한 솔직한 고백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석훈은 “아직까지도 아내와 생리현상을 트지 않았다. 아내도 마찬가지다. 저희 집에서 생리현상을 트는 사람은 아이밖에 없다”고 밝히며 “아내 앞에서는 그게 그렇게 부끄럽더라”고 털어놓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석훈은 수익과 저작권료 등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맡긴 사연도 공개했다. 이석훈은 “아내에게 경제권을 뺏긴 것이 아니라 전부 부탁한 것이다. 아내가 나보다 훨씬 현명하고 수 계산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나는 일에 집중하고 아내는 재무 관련 일을 모두 알아서 처리하니 나는 편하다. 그러면서도 내가 쓸 것은 다 쓴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비상금의 존재를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없다”고 답하며, “공인인증서를 아내가 전부 알고 있어서 비상금을 만들 수가 없는 구조다”라고 덧붙여 철저한 ‘아내 바라기’의 면모로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이번 방송에서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특별하고 애틋한 가족 이야기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조현아는 “저희 아버지가 새아빠시다. 5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새아버지를 내가 모시고 있다”고 고백했다. 조현아는 “친아버지는 내가 다섯 살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새아버지는 그동안 내 삶 전체를 책임지고 키워주신 분”이라고 밝히며 새아버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조현아와 새아버지는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한 만큼, 피를 나눈 부녀보다 더 진한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조현아는 새아버지에게 “아빠는 내 유일한 아빠다. 나는 아빠가 뭔지도 모르고 자랐다. 평생 아빠를 책임질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마라”고 진심을 전했고, 딸의 말에 아버지는 “지금도 고맙고, 모든 것이 다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가수 윤민수는 절친한 배우 이종혁을 만나 이혼 후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윤민수는 아들 윤후의 반응을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후가 이혼 소식을 듣고 “(이혼) 결정은 두 분이 할 일이지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나는 두 분의 결정을 다 존중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윤민수는 “내가 일반적인 아빠는 아니다.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관계인데, 때로는 내가 조금 지나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후가 정말 속이 깊다”며 아들의 성숙한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윤민수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밥 먹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나는 그걸 못한 것이 후회되는 점이 많다”며 “그런 노력만 했었어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후회 섞인 속마음을 밝혔다.
배우 김승수는 최근의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피지컬 회복을 위해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입었고, 설상가상으로 대상포진까지 겹쳐 28일 동안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 알려졌다.
김승수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동료 배우 임원희는 한걸음에 달려왔다. 임원희는 거동이 불편한 김승수를 위해 직접 머리를 감겨주고, 병원까지 웨건에 태워 이동시키는 등 정성스러운 간호를 보여주었다. 두 사람의 애틋하면서도 웃음이 나는 ‘짠내 나는 브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이처럼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