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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오늘(30일) 최종화

박지혜 기자
2025-08-30 07: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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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오늘(30일) 최종화(사진: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중증 근무력증으로 인해 감독 자리를 비웠던 윤계상이 럭비부의 전국체전 결승전에 등장해 전율을 선사했다.

지난 29일(금)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11화는 한양체고 럭비부가 15년 만에 전국체전 결승전에 진출하며 치열했던 성장 서사의 정점을 찍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중증 근무력증으로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사퇴 위기에 놓였던 주가람(윤계상 분)이 결승 경기 직전, 경기장에 직접 등판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짜릿한 전율과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7.3%, 수도권 6.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6주 연속 주간 및 금요 드라마 1위 왕좌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닐슨 코리아)

이날 방송은 가람이 자신의 감독직 사퇴를 두고 벌어진 교무회의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는 모습으로 시작돼 긴장감을 높였다. 가람은 전국체전을 위해 끝까지 수술을 미루고자 했지만, 가람의 몸 상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었다. 교감 성종만(김민상 분)과 부교육감 나규원(장혁진 분),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 분)은 이 기회에 가람을 사퇴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가람은 자신 없이 전국체전을 뛰어야 한다는 사실에 걱정하는 럭비부에게 “감독은 지켜보는 거야, 선수들이 해내는 거고. 지금부터는 7명의 마음을 딱 모아서 한 팀이 되는 거야. 팀 보다 위대한 감독은 없어”라며 믿음을 줬다. 특히 가람은 주장으로서의 부담감을 털어놓는 성준을 향해 “네가 3년간 매일 해 왔던 노력들은 그대로 쌓여 있어. 그 시간들을 믿어 봐. 그게 안되면 팀을 믿고. 근데 나는 윤성준을 믿으려고”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감동을 선사했다.

교감 종만이 성준에게 가람을 대체할 새 감독을 고르라고 압박을 가했지만, 성준과 럭비부는 “어차피 마지막 경기일 거라면 감독님이랑 같이 뛰고 싶다”라며 전국체전 보이콧이라는 최후의 보루를 택했다. 교장 강정효(길해연 분)는 종만이 더는 럭비부를 건드리지 않게 하기 위해, 불명예 사퇴로 종만에게 교장직을 넘기는 방법을 택했다. 정효는 “성적보다 성장을 할 수 있는 체고를 만들고 싶었다. 그걸 위해 내 몫을 기꺼이 내놓는 것”이라며 종만에게 일침을 가하는 참된 교장의 모습으로 뭉클함을 전했다. 정효의 도움으로 럭비부는 가람을 감독으로 남겨둔 채 전국체전을 나갈 수 있게 됐다.

사격부의 전국체전 대표 선발전에서 서우진(박정연 분)이 1위를 차지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사격부 플레잉 코치 배이지(임세미 분)의 도움으로 우진이 부상을 극복하고 재활에 성공한 것. 이지는 선수를 메달 기계 취급하는 낙균에게 “선수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지도자는 선수를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일갈하며 진정한 코치와 선수의 가치를 일깨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사격부 나설현(성지영 분)은 아빠 규원의 승부조작 행위를 알게 되자,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우진에게 축하와 함께 화해의 손을 건네는 올곧은 스포츠맨십을 보여 진한 울림을 전했다.

가람은 투병 중에도 성준과 함께 전술을 분석하며 최선을 다해 전국체전을 준비했다. 특히 전국체전 출정식에서 공개된 응원영상에서 럭비부 선배로 가람이 등장했다. 가람은 럭비부원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우리는 16팀 중에 가장 최선을 다했어. 많이 넘어져 본 사람만이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는 걸 너희는 이미 알고 있어”라며 마지막 응원을 더했고, 이어 “우리 결승전에서 꼭 만나자”라는 약속을 전해 눈시울을 적셨다. 럭비부는 가람의 진심 어린 응원에 결승을 향한 굳은 결의를 다졌다.

이어 전국체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한양체고 럭비부의 치열한 경기 모습들과, 수술을 받는 가람의 모습이 교차돼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럭비부는 가람의 사진이 붙은 럭비공과 함께 하며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팀워크를 발휘했고, 마침내 15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짜릿한 쾌거를 이뤄냈다. 결승전 당일 가람을 기다리는 럭비부에게 가람이 보낸 전술 노트만 배달됐다. 결국 럭비부는 가람 없이 결승전 필드를 밟았다.

경기 시작 직전, 뜨거운 환호와 함께 가람이 당당히 경기장으로 입성해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화려하게 등장한 가람은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이는 럭비부를 향해 “내가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잖아”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벅차오르게 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가람이 한양체고 전술집에 남긴 럭비부원 한 명 한 명을 위한 메시지와 ‘우리는 기적이 된다’라는 문구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고, 진정한 감독으로 거듭난 가람의 뜨거운 진심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제 단 한 화 만을 남겨둔 ‘트라이’의 한양체고 럭비부는 돌아온 가람과 함께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기적의 승부를 이뤄낼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한양체고 청춘들의 가슴 짜릿한 서사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로 치솟는다.

이에 '트라이' 11화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나 지금 주가람 모드임 내 새끼들 안아주고 싶어”, “보는 내내 벅차 오른다”, “만화 같은 전개 너무 좋다”, “더 보고싶다 럭비부”, “대사들이 하나같이 가슴에 쌓이네”, “윤계상 연기 너무 잘한다”, “울고 웃고 응원하고 오늘 다함”, “럭비부 우승하자! 한양 우!”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로 오늘(30일) 밤 9시 50분 최종화가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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