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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밤에’ 박지현 플러팅 무대

박지혜 기자
2025-08-28 08: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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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밤에’ 박지현 플러팅 무대 (사진: TV CHOSUN)

가수 박지현이 달콤한 플러팅부터 감성 가득한 무대까지 선보이며 ‘심스틸러’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박지현은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에 출연, 진미령·정수라의 히트곡으로 꾸며진 ‘진수성찬’ 특집 무대를 빛냈다.

‘수밤’ 첫 회에서 진(眞)을 차지했던 박지현은 “오랜만에 ‘수밤’에 나와 기쁘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날 그의 맞상대로는 ‘미스터트롯 2’ 진(眞) 출신 안성훈이 나섰고,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박지현이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의 대결이라 기쁘다”라고 말하자, 안성훈은 “오랜만에 가족을 보는 것 같다. 빨리 보고 싶었다”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케미를 자아냈다.

플러팅 멘트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두 사람은 이날도 업그레이드된 멘트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박지현은 진미령에게 “미령아, 나는 복권을 사면 안 되겠다. 우리 미령이를 만나는데 행운을 다 써버렸다”라며 달콤한 멘트를 건넸고, 안성훈이 “가장 비싼 금은 수라를 보는 바로 지금”이라고 응수하자, 박지현은 “널 보는 내 마음에 비가 내리고 있다. 바로 심장마비”라며 맞불을 놨다. 두 ‘심스틸러’의 재치 넘치는 플러팅 대결에 현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했다.

특히 박지현은 진미령의 소문난 팬임을 고백하며 “‘미운사랑’이 최애곡”이라고 밝혔고, 진미령 역시 “너무 잘 부를 것 같다, 옆에서 듣고 싶다”라며 즉석에서 듀엣 무대를 성사시켰다. 원곡자와의 호흡 속에 박지현의 매끄러운 보이스가 더해져 감동을 안겼다.

이어진 안성훈과의 대결에서는 진지한 무대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지현은 진미령의 ‘이보시게’를 선곡하며 “이 노래가 친구들과 함께 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어,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떨어져 지낼 때 늘 곁에 있어 준 형들을 떠올리며 연습했다”라고 전해 안성훈을 비롯한 출연진을 뭉클하게 했다. 탄탄한 발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완벽히 소화한 박지현은 스튜디오를 따뜻한 울림으로 물들였고, 이를 지켜본 원곡자 진미령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달려 나와 “박지현과 더 잘 어울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신곡 ‘녹아 버려요’로 컴백한 박지현은 ‘더 트롯쇼’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트롯 대세 입지를 굳혔다. 또한 SBS 예능 프로그램 ‘한탕 프로젝트-마이턴’을 통해 재치 있는 예능감까지 뽐내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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