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콰이어’ 강상준의 변신이 압도적이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서 단 2회 만에 캐릭터를 각인시키며 색다른 매력을 뽐낸 강상준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에스콰이어’의 기분 좋은 시작에 강상준 역시 톡톡히 기여했다. 강상준은 극 중 법무법인 율림의 경쟁 로펌인 리앤서의 파트너 변호사이자 강효민의 남자친구 ‘한성찬’ 역을 맡아 반전 모멘트를 그려내며 극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지난주 방송된 1,2회에서 한성찬은 강효민의 완벽한 남자친구로 등장, 훤칠한 비주얼과 다정함으로 기대감을 높였고 강효민을 향한 진심 어린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로 설렘까지 선사했다. 하지만 청각 장애를 지닌 일란성 쌍둥이 언니가 있다는 가정사를 고백한 강효민에게 배신감을 느낀 한성찬은 시간을 갖자며 단호하게 그를 내쳤고, 심지어 방송 말미에는 강효민 몰래 선을 보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변호사 한성찬으로의 캐릭터도 명확했다. 한성찬은 ‘에스콰이어’의 첫 사건인 정자 멸실 건으로 율림의 윤석훈, 강효민과 재회했다.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며 기고만장했던 한성찬은 법정에서 여론전을 계획한 윤석훈과 강효민의 기지에 무너졌고, 결국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1억을 보상하는 것으로 합의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렇듯 강상준은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오차 없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한성찬의 현실적이고 냉정한 모습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끌며 극강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강상준. 그가 이후 강효민의 남자친구가 아닌 라이벌 변호사로서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전개에 힘을 보탤지 기대가 뜨겁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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