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재호가 마침내 정체를 드러냈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7회 방송에서 장재호가 연기한 ‘태훈’이 쥐방울의 실체로 밝혀지며 극 전체를 뒤흔드는 충격을 안겼다.
특히 엄마(박지아 분)와의 대면 장면에서 장재호는 폭발 대신 억제를 택한 연기로, 통제 속에 살아온 청년의 무력감과 억눌린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인물의 심리 균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어진 7회에서는 902호 앞을 수상하게 빠져나오는 모습, 강아지 실종 전단지를 떼는 행동 등 의심스러운 단서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태훈의 정체에 대한 불길한 추측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마침내 박소희(김다솜 분)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고백하며 충격적인 반전을 맞았다. 소희를 납치한 그는 자신이 쥐방울임을 인정했고, 윤주를 살해했다는 인정으로 전개는 긴장감의 정점을 찍었다.
이 장면에서 장재호는 모범생의 껍질을 벗고, 냉정함과 충동성이 뒤섞인 소시오패스로 완벽히 변신했다. 무표정한 눈빛, 감정이 배제된 말투,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분노와 비정한 행동까지,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의 불안정성과 잔혹성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진짜 위험한 인물을 마주한 듯한 생생한 공포를 느끼게 했다.
그간 조용한 존재감으로 스쳐가던 태훈은 7회 단 한 회 만에 ‘살롱 드 홈즈’의 미스터리 전개를 완전히 뒤흔드는 핵심 빌런으로 급부상했다. 장재호는 이중성과 분열, 그리고 감정 폭주의 경계에 선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극 전체의 서사를 흔드는 결정적 한 수를 완성했다.
한편, 충격의 반전이 펼쳐진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오늘 밤(8일) 10시, 8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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