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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도 잘하는 세븐틴... ‘고잉 세븐틴’ 새 시즌도 합격점

이진주 기자
2025-07-03 09: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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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플레디스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 새 시즌의 첫 번째 특집을 웃음과 반전으로 가득 채웠다.

세븐틴은 지난 2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EP.125 세븐틴을 찾아라 #2 (Where’s SEVENTEEN? #2)’를 게재했다. 전편에 이어, 디노가 술래를 맡아 얼굴을 가린 사람들 속에서 멤버들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이날 방송에 그려졌다.

시작부터 반전이 펼쳐졌다. 원우 찾기에 나선 디노는 “너무 쉽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이내 초고속으로 오답을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그는 호시의 머리를 만지며 “버논 형 같다”라고 헛다리를 짚거나, 도겸 특유의 ‘괜찮아’ 댄스를 보고도 혼자서만 정체를 알아채지 못하는 등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이어졌다.

빗나간 추측에 혼란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심기일전한 디노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호시, 조슈아, 에스쿱스를 차근차근 찾아냈다. 마지막 찬스 단계에서는 40여명의 인파 사이에서 한꺼번에 멤버 4명을 발견하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모두가 버논으로 지목했던 인물이 디에잇으로 밝혀지는 반전이 벌어져 놀라움을 안겼다.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전략은 재미를 더했다. 에스쿱스는 낯가림을 이겨내고 보조 출연자들 사이에 몸을 숨겼고, 조슈아는 사람들과 무리를 이뤄 정체 모를 점프 동작을 선보였다.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며 촌철살인을 날리는 우지, 격렬한 춤으로 존재감을 어필한 승관, 그 누구보다 정체 감추기에 진심인 버논 등 각양각색의 생존법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세븐틴은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미국 제외)’ 최신 차트(7월 5일 자)에 정규 5집 타이틀곡 ‘THUNDER’를 5주 연속 올려놓으며 뒷심을 발휘했다. 또한 이들이 부른 일본 지상파 TBS 드라마 ‘하츠코이 DOGS(初恋DOGs)’의 주제가 ‘Where love passed(愛が通り過ぎた跡/아이가 토오리스기타 아토)’가 지난 1일 방영된 첫회 말미에 삽입돼 화제를 모았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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