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숙이 ‘KT위즈’ 고인물 찐팬임을 인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지숙은 ‘찐팬구역’에 출연해 “안녕하세요. 저는 (위즈) 창단 때부터 찐팬! KT위즈의 명예 홍보대사 지숙입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지숙은 본인을 포함해 김아영, 박휘순 모두 초중고를 수원에서 나왔고, 본가도 수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남편 이두희에 관해 물었고, 지숙은 “(남편도) 수원입니다. 원래 수원에서 태어났고, 시댁도 수원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녀는 위즈 시구 횟수만 무려 8번을 했고, 지난 8년 간의 시구 볼과 유니폼을 모두 모아 놓았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집안일을 할 때도 응원가가 나온다는 그녀. 조세호는 그 말에 놀라며 “그래도 본인 본업이 원래는 가수 활동을 오래 하셨으니까 본인 히트곡이 나오지 않아요?”라고 물었고, 이에 지숙은 “안 나오고 이게 나오더라고요. ‘안타를 쳐주세요’”라는 응원가가 나온다며 뼛속까지 위즈 찐팬임을 입증했다.
이글스 투수가 김범수 선수에서 박상원 선수로 교체될 때 매직박이 “저 시구할 때 지도해 주셨던 박상원 선수”라고 말하자, 지숙은 김아영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선수분이 지도도 안 해줘”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김아영은 지숙의 말에 “아~ 알아 들었을 거라고? 8번 했으니까”라며 지도가 필요 없는 시구 만렙 지숙이기에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지숙은 KT위즈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경기 내내 열띤 응원을 펼치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KT위즈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한편 2009년 레인보우 미니앨범 ‘가십 걸(Gossip Girl)’로 연예계에 데뷔한 지숙은 이제 노래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영화, MC, 라디오까지도 종횡무진 활약, 분야를 넓혀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 가전제품 등 라이브커머스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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