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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母 “손자 정안, 며느리 장신영과 함께 받아들여... 내 새끼”

박지혜 기자
2023-11-08 11: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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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BS

배우 강경준의 어머니가 손자 정안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00회는 ‘함께라서 500배 행복해’ 편으로 소유진과 김호영의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강경준, 정안, 정우 삼부자가 할머니와 함께 충북 제천으로 효도 여행을 떠나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 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는 을왕리로 첫 바다 데이트를 떠났다.

이날 17살 정안은 “할머니 집에서 산 지 한 달 됐어요”라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엄마 장신영, 아빠 강경준, 동생 정우가 남양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정안은 서울에 있는 할머니 댁에 살기를 택한 것. 할머니는 정안을 위해 매일 아침 기도를 하며 “너는 우리 집의 복덩이야”라며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손자 정안을 향해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할머니는 “정안이는 마음으로 품은 내 손자다. 혈육 관계보다 더 마음이 가고, 내가 신영이를 받아들일 때 정안이까지 같이 온 거다. 내 새끼다”라며 정안이가 열 살 때 처음 만나 열 일곱 살인 지금까지 쌓아온 각별한 애정을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강경준, 정안, 정우 삼부자는 할머니를 모시고 충북 제천으로 효도 여행을 떠났다. 강경준, 정안, 정우 삼부자는 ‘꽃궁수 3인방’으로 변신해 닮은 외모를 자랑하며 비주얼 종결자에 등극했다. 

특히 강경준은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아들 정안에게 1대 1 연기 수업을 진행했다. 정안은 아빠의 시범을 따라 진지하게 감정을 잡으며 영화 ‘최종병기 활’의 명장면을 완벽 재연해 부전자전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정안은 할머니와 둘이 카약을 탔고, 힘을 합쳐 노를 젓고 셀카를 찍으며 소중한 시간을 간직했다.

강경준, 정안, 정우, 할머니는 출렁다리를 건넜다. 이때 강경준은 용기를 내 난생처음으로 어머니를 업어드렸다. 강경준의 어머니는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를 업어줘”라며 어느덧 두 아들의 아빠가 되어 장성한 아들 강경준의 모습에 감격해 눈시울을 붉혔다. 강경준은 “안아드리면 감정이 들킬 것 같아서 업어드렸다. 어머니도 나도 아들 둘이다. 어머니의 뒷모습을 봤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이 들어 죄송스러웠다”라며 이제껏 어머니에게 받은 무수한 사랑과 시간을 보답하겠다고 다짐하며 울컥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정안은 할머니에게 반찬을 챙겨주었고, 이를 보던 정우도 할머니에게 밥을 건네 기특함을 자아냈다. 할머니는 “너무 행복해서 눈물 나. 정안, 정우 손자 둘과 여행 오니 이게 웬 복인가 싶어”라며 자신의 내리사랑에 보답하는 삼부자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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