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모처럼 3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금요일 미국증시는 파월의 연설에 대해 우려감이 지배적이었지만 전 거래일 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며 나스닥은 2.11%, 다우는 1.19%나 상승을 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국내증시도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 금요일 미국증시·다음주 국내증시 미국증시 전망
- 뉴욕증시 마감 다음주 미국증시 전망
1. 뉴욕증시 오랜만에 3일 연속 상승, 나스닥 2.11% 다우 1.19% 올라
이번 주 전체로는 다우 지수가 2.7%, 나스닥 지수가 4.1%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대 지수 모두 4주 만에 첫 주간 상승이다.
3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한 점이 의미가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 1.19%, 나스닥 2.11% 상승
긴축 우려에도 큰 폭 상승
3일 연속 상승
주간기준 : 다우 2.7%, 나스닥 4.1% 상승
달러 가치 하락도 한몫
0 다음 주 미국증시
20~21일 FOMC 회의 앞두고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13일 발표
어닝시즌 돌입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중단 압박에 국제유가 3% 넘게 급등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가격 상한제 도입에 맞서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압박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3.06% 급등했다. 브렌트유도 3.56% 급등했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이 러시안 산 원유 가격상한제를 폐지하지 않을 경우, 대유럽 원유 및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3. 테슬라와 애플도 상승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의 주재료인 리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주가가 3% 이상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리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리튬 정제산업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애플도 아이폰14 공개 효과로 1.88% 상승했다.
4. 주간 한국증시 전망
2,350P ~ 2,450P
13일 CPI 수치에 좌우
박스권 하단 체크
대형주 중심 상승 전망
테마주 관심 계속 이어질 듯
환율 1,400원 돌파여부 주목
다음 주 코스피는 일단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권 하단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키움증권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에서 기인해 왔다"고 분석하며 “최근 유가, 천연가스 등 주요 원자재 가격들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전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가 2,350~2,450P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13일 미국의 CPI 발표에 따라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을 재확인 시켜 줄 경우 지난 8월 초처럼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등 탄력이 제한적이지만 당분간 짧은 반등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했던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주간 100P 넘게 빠진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달러 환율 1,400원 넘을 수도?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는 물론 경제상황 전반에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았다. 현재로서는 상단이 열려 있어 추가상승 여지도 얼마든지 있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비슷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 기조에 따른 영향이 지배적으로 작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달러화는 약 15% 정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 신흥국 중에서 상당히 큰 폭의 통화가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디른나라 보다 심각하다고 한다.
◆ 특징주·폭등주·폭락주 & 증권사 주간추천종목
- 특징주·폭등주·폭락주·상한가·하한가종목
1. 코리아에스이, 올해 5배 급등
수해복구 관련주 코리아에스이 올해 5배 급등했다.
수해 복구 관련주인 코리아에스이는 자연재해 복구에 사용되는 영구앵커 등을 제조해 증시에서 수해 복구 관련주다. 최근 태풍관련주로 부상했고, 유니콘 기업 지피클럽에 피인수 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려 주가가 폭등했다.
코리아에스이는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어 목요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시가총액은 1,622억원이다.
2. 새빛켐, 언제까지 상승할까? 에너지감축법의 수혜주?
지난 8월 4일 상장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새빗켐이 공모가 대비 3.5배 상승했다.
2차 전지 산업 관련해 폐배터리 시장이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가 미국 에너지감축법의 수혜주로 분류되며 탄력까지 받았다.
3. 나노, 상한가 다음 주는?
2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나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제 티타늄 가격 상승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는데, 나노는 환경산업 중 대기오염 방지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으로 화석연료, 폐기물 등의 연소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탈질촉매 사업을 주된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다. 나노는 올해 상반기도 적자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388억원이다.
4. 박셀바이오, 전 고점에서 50% 하락 후 기술적 반등 시도
박셀바이오가 직전 고점인 10만원에서 정확하게 50% 하락한 5만원을 터치한 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해 8일 목요일 저점 5만원대비 4.4% 상승해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이 331억원 순매수하면서 외국인 순매수종목 5위를 차지했다.
박셀바이오는 Vax-NK/HCC 임상2a상이 순항중이며 15번째 환자 등록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14일 화요일에는 기업설명회를 실시한다.
5. 금양, 52주 저가 대비 5배 상승
금양이 52주 저가인 4,275원 대비 5배정도 오른 가운데, 장중 고점인 2만1,250 대비 17.8% 빠지며 금요일 장을 마쳤다.
다음 주는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6. 휴스틸, 상승세 심상치 않아
휴스틸의 미국법인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2,022억원과 571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휴스틸의 강관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더했다.
휴스틸의 시가총액은 3,354억원이다.
7. 삼천리, 다음 주에도 52주 신고가 도전 할까?
시가총액 8,799억의 삼천리가 다음 주에도 52주 신고가에 도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개월 연속 거침없는 상승을 기록한 삼천리의 52주 신고가는 수요일에 찍은 22만2,000이다.
8. 한신기계, 7거래일 하락
원전 관련주로도 주목받았던 한신기계가 7거래일 하락하면서 주가가 탄력을 잃었다.
한신기계의 52주 고가는 1만4,950원. 52주 저가는 2,850원. 시가총액은 2,459억이다. 2월 수개월간 급등했던 한신기계 주가는 고점대비 절반정도 내렸는데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다.
9. 하나투어, 더 오를까?
시가총액 9,078억원의 하나투어가 다음 주에는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투어는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 검사가 면제되고 일본 자유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10월 이후 일본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전처럼 일본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되면 긴 침체기를 겪은 일본 여행시장은 빠른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 증권사 주간 추천종목
하나투자증권 : 신세계, 현대모비스, 엘앤에프
◆ 가상화폐(시장전망·비트코인·이더리움)
1. 비트코인 10%대 폭등
미국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가상화폐도 탄력을 받았다. 10일 오전 비트코인 시세는 2만1,000달러 전후를 기록하며 10%나 상승했다. 이더리움과 리플도 크게 올랐다.
그러나 올해 60% 정도 급락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다소 이르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2. 9월 13일부터 이더리움 머지
이더리움 머지를 앞두고 가상화폐시장의 지각변동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더리움 메인넷과 병렬적으로 존재하는 비콘 체인을 합치는 작업이다.
이더리움 채굴에는 막대한 양의 전력이 소비되는데, 이를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면 기존 대비 에너지의 99%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가상화폐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머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머지 이후 채굴 중단으로 신규 이더리움 발행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 기업기상도
1. 롯데마트, 반값 탕수육 7일 동안 3만6천개 팔려.. 당당치킨은 60만개
반값치킨의 원조 롯데마트는 신상품 '반값 탕수육'이 7일 만에 4만개 가까이 팔렸다고 밝혔다. 7천원 대 '한통가득 탕수육'이 이달 1일부터 7일동안 3만6,000개 이상 판매됐다는 것이다.
당당치킨은 하루 평균 8,000 마리 정도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달 7일까지 약 60만 마리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고 롯데마트는 밝혔다.
2. 쏘카, 연일 주가 하락 중.. 예약은 크게 늘어
상장 후 연일 주가가 하락 중인 쏘카는 12일까지의 예약 건수가 평일 같은 기간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1건당 평균 대여시간은 38시간으로 평소의 3배 정도.
차량이 있는 장소로 직접 가지 않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빌려 반납할 수 있는 '부름' 서비스 예약 건수도 2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출발 지역은 서울이 약 39%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0%, 부산이 7.9%, 강원이 5.4%.
쏘카 홍보팀은 "카셰어링(차량 공유)이 일상 속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명절과 같은 연휴 기간에 이용하려는 고객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3. 이재용, 멕시코 대통령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 시각) 오전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삼성전자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이 부회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복권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고 멕시코에 있는 TV와 가전 공장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만 기자 kkm@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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