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김희경 기자] ‘로봇, 소리’의 마스코트 소리가 인공지능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1월27일 개봉될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에서는 너구리를 닮은 귀여운 모습과 깜찍한 행동으로 예비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소리에 대한 비밀이 밝혀져 화제다.
그러나 소리의 가장 특별한 능력은 바로 인간의 감성을 지닌 휴머노이드라는 것. 인공위성 로봇인 소리가 인간의 감성을 갖게 된 데는 딥러닝이 바탕이 됐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사물을 구분하는 정보처리 방식을 모방해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하는 것이다.
하나의 예로 영화 ‘그녀’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이자 스스로 습득하고 발전하며 인간의 감정까지 가지게 된 사만다를 들 수 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등장하는 R2D2나 ‘인터스텔라’에서 최적의 방법을 스스로 모색해 알려주는 로봇 타스, 그리고 생존을 꿈꾸는 로봇인 ‘채피’의 채피도 딥러닝 시스템으로 인공지능을 갖게 된 로봇들이다.
비단 영화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인공지능 로봇들이 등장해 먼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실제로 MBC ‘무한도전’에는 재난구조까지 가능한 로봇 휴보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렇듯 영화를 넘어 현실에서까지 다양한 인공지능 로봇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로봇, 소리’의 소리는 감정을 지닌 로봇으로 주목 받고 있다. 소리는 우주에서 오랜 시간 동안 모든 사람들의 데이터를 축적해 온 것은 물론, 데이터를 스스로 저장하고 분석까지 하는 로봇이다. 그 결과 학습을 통해 어린아이 정도의 지능과 감성을 지니게 됐다.
한편 ‘로봇, 소리’는 내일(27일) 전국 극장가서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로봇, 소리’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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