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최종병기 활' 속에 숨겨진 국내 절경을 찾아라!

2011-08-17 16:26:29

[민경자 기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최종병기 활'이 시원한 활 액션외에도 국내 아름다운 비경을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은 영화 '최종병기 활' 속에는 전국을 샅샅이 뒤져 찾아낸 숨은 절경들이 펼쳐진다. 영화의 보는 재미도 더해주고 휴가지로도 안성맞춤인 '최종병기 활'의 촬영지를 공개한다.

두 시간 남짓 이어지는 추격전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음을 우려한 제작진은 전국을 뒤져 눈에 띌만한 절경들을 찾아냈다. 촬영장소를 섭외하는 데만 3개월 정도가 소요됐으며, 총 7대의 헌팅 차량이 16만km 이상을 이동했다. 각 차량이 매일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달린 셈.


■ 편백나무 숲
전라북도 완주의 공기마을에 위치한 '편백나무 숲'으로 빽빽이 늘어선 편백나무들의 행렬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사실 이곳은 주인이 3명인 사유지로, 지금까지 총 6편의 영화가 촬영을 시도했지만 모두 촬영 거부를 당했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종병기 활'의 분위기가 숲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산의 주인들은 모두 흔쾌히 촬영을 허락했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 비둘기낭 폭포
남이와 니루 무리들이 서로 쫓고 쫓기던 중 잠시 목을 축이는 곳은 경기도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다. 드라마 '선덕여왕'서 천명공주가 죽음을 맞는 곳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이곳은 깎아놓은 듯한 주상절리와 푸른 물빛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 구룡마을 대나무 숲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전북 익산의 '구룡마을 대나무 숲'은 팔에 부상을 입은 남이와 쥬신타 일행이 맞닥뜨리며 긴장감을 더해준다.


■ 신두리 해안사구
마지막 절경은 남이와 쥬신타가 자인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활을 겨누는 충남 태안의 '신두리 해안사구'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곳은 넓은 지대에 몸을 숨길 수 있는 수풀도 없어 처음 정면으로 맞서는 두 활의 대결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를 지닌 덕에 박해일과 류승룡이 휴가지로 적극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국일주를 방불케 했던 빡빡한 촬영 스케줄 덕분에 모두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 열정만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은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올 여름 최고의 영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한 몫 했다.

한편 영화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과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 영화다. 현재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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