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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델 강철웅 "제2의 강동원이요? 쑥쓰럽죠~"

2010-12-20 1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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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영 기자] 187cm의 훤칠한 키, 배우 강동원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외모로 단숨에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강철웅. 제2의 강동원이라는 기대속에 주목 받고 있는 그를 만났다.

패션모델로 활동중인 강철웅은 2010 FW 서울컬렉션 김서룡 패션쇼를 시작으로 최범석( 제너럴 아이디어), 박성철(제스), 이정재(본), 한상혁(엠비오), 장광효(카루소)등 국내 메이저급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에 참가한 바 있다. 최근에는 오라클 네트워크 중국 대련점 개원행사에서 열린 A.K,A Homme 패션쇼에도 참가해 뛰어난 워킹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수많은 중국팬들은 우리나라 모델들에게 사인공세를 퍼붓는 등 사진 촬영을 요청해 행사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워킹을 철저하게 교육하는 곳이 없어요. 외국에서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워킹의 정석은 대한민국 모델만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철웅은 사실 처음부터 모델이나 배우를 꿈꾸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평생 할 것이라 생각했던 순수한 미술학도였던 것. 그러나 타고난 큰 키 덕분에 주위에서부터 모델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아는 형의 부탁으로 졸업 작품 무대에 섰고 그 모습을 본 모델 에이전시 관계자들의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그리고 2010 FW 서울컬렉션 김서룡 패션쇼에서 첫 프로데뷔무대를 가졌다.

"데뷔 무대에서의 기분이 어땠느냐"는 물음에 떨림과 두려움 보다는 많은 카메라와 관객들의 주목을 받는 기분이 굉장히 짜릿했다고 한다.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서 그는 모델로서의 기질을 십분 발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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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웅은 이국적인 외모로 많은 디자이너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패션계에서는 유망주로 손꼽히는 모델이지만 아직 배우로서는 지망생에 불가하다. 하지만 자신은 “어떤 일 이든 반드시 꼭 해내고 마는 강한 심지가 있다”며 “현재는 연기 공부를 하면서 배우로 가는 길에 있는 계단을 하나 둘씩 밟고 올라서는 단계이고 중요한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생각 한다”고 전하며 배우로서 성공 하고픈 자신의 꿈을 절대 굽히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철웅은 모델 출신으로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배우 강동원을 롤 모델로 꼽았다. 영화 ‘의형제’에서 배우 강동원이 보여준 순수한 눈망울과 무표정한 얼굴에서 느껴지는 슬픈 사연. 눈빛과 분위기만으로도 캐릭터를 표현해낼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하고 강한 연기 보다는 내면의 순수한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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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되기 전 대한민국 남자이기에 먼저 다녀왔어요”

"흔치않은 군필자 모델인데"라는 물음에 대한 강철웅의 답이다. 연예계는 늘 병역문제가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배우가 되기 전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한 의무를 먼저 치른 것이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조용하고 과묵해 보이지만 그 안에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강한 심지가 있는 강철웅. 배우로서의 길을 선택한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월한 비율로 이미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신예 강철웅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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