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깔 나는 말솜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화정이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ㆍ공동연출 최종수ㆍ장수봉)에서 군중들의 여론을 이끄는 수다쟁이 통신원, ‘녹사단’역으로 사극 첫 도전에 나선다.
최화정이 연기하는 ‘녹사단’은 김수로(지성 분)가 자란 ‘해반천‘에서 토기를 만들어 파는 여인으로 구야국에 화젯거리가 발생할 때마다 등장해, 남들이 쉽게 꺼내지 못하는 입바른 소리를 하며 여론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최화정은 “최종수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김수로에 합류하게 됐지만 9년만의 드라마 연기라 모든 것이 흥미롭고 즐겁다. 녹사단은 5일에 방송되는 ‘김수로’ 3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구야국 민심을 알고 싶으면 나에게 연락해 달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사 관계자는 “녹사단은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입바른 소리만 하는 캐릭터다. 평소 최화정의 캐릭터를 사극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녹사단’ 역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순장의 희생자가 돼야할 여의의 손을 잡고 도망친 수로는 성지인 소도로 숨어들고 이를 안 태강(유오성 분), 염사치(이원종 분)와 이비가(이효정 분), 조방(이종원 분), 나찰녀(김혜은 분)는 소도 앞에서 대치하게 되는데, 5일 9시45분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에서 생사의 기로에 선 수로와 여의의 운명이 결정된다. (사진제공: 와이트리미디어)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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