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이 영화 ‘하녀’ 촬영 소감을 “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즐거웠다”고 밝혔다.
4월13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하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촬영 스케줄로 불참한 서우를 제외한 주연배우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그리고 연출을 맡은 임상수 감독이 자리했다.
영화 속에서 과감한 배드신은 물론 와이어를 이용한 액션신, 목욕신, 뺨을 맞고 때리는 장면까지 다양한 연기를 펼친 전도연은 “시나리오 상으로 볼 때는 이렇게 할게 많을 지는 몰랐다.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전으로는 너무 재밌었다. 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즐거웠던 촬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하녀’에서 전도연과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윤여정은 “도연이와 처음 작품을 했는데, ‘칸에서 상을 받은 배우니까 잘 하겠지’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보니까 감독이 원하는 것을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촬영을 하면서 도연이를 보고 많이 배웠다. 내가 저 나이 때 연기를 할 때 저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도연은 “너무 순수해서 당당한 은이를 이해하기 어려웠던 적도 있었다. 물론 촬영이 끝날때까지도 ‘은이’에 대한 의문은 계속됐다. 일단 감독님을 믿고 ‘나 자신이 은이일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니까 이해가 되더라”고 전했다.
영화 '하녀'는 60년대에 개봉했던 故김기영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 한 영화로, 최고 상류층에 하녀로 들어간 은이(전도연 분)이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분)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에로틱 서스펜서. 2010년 상반기 가장 격렬한 충격을 줄 '하녀'는 5월13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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