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방장 : 권남기
오늘의 추천 메뉴 : <러브 액츄얼리>
요리 종류 : 드라마/멜로/로맨스
주재료 : 크리스마스/사랑/고백/프러포즈/웨딩/스케치북/목걸이/드럼
에피타이저
<러브 액츄얼리>의 감독을 맡은 ‘리차드 커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로맨틱 영화의 각본을 썼던 작가다. 그의 각본 작품으로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이 있다.
메인 요리
크리스마스 징크스! 아마 누구나 “나도 있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왜 꼭 생일 때나, 크리스마스 때, 발렌타인데이 같은 날을 전후로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것일까? 나 또한 그런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여자친구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기억보다는 남자친구들과 어울려 술로 얼룩져버린 기억이 더 많다. 솔로 몇 명이 만나 커플인 친구들을 질투하며, 내년 크리스마스 때에는 커플끼리 만나 근사한 파티를 하자고 피를 토하듯 얘기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바람은 늘 시시하게 끝이 나버렸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는 다시 돌아왔다. 거리에선 캐롤송이 울려 퍼지고, 화려한 꼬마전구들이 백화점과 가로수에 예쁘게 장식 되고, 연인들은 더욱 사랑이 충만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올 크리스마스를 더욱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뭐, “너나 잘해!” 이러면 할 말 없지만….
화려한 이벤트나 비싼 식사가 아닌 서로의 교감을 통할 수 있는 방법! 둘 만의 공간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고 작은 아로마 초를 준비한 뒤, 서로의 어깨를 기대고 <러브 액츄얼리>를 보자. 영화를 끝나면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더욱 깊어지고,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느끼게 될 것이다. 만약, 솔로인 분들이 본다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싶어질 것이다. 왜? 크리스마스니까!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love actually is all aruond)'
자신의 남동생과 바람이 난 여자친구와 헤어진 소설가 제이미(콜린 퍼스)와 말이 안 통하는 포루투칼 여인 오렐리아(루시아 모니즈)의 가슴 떨린 사랑 이야기. 환자인 오빠를 돌보는 사라(로라 리니)와 같은 회사 수석 디자이너 칼의 애틋한 사랑, 무뚝뚝한 남편 해리(알란 릭맨)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캐런(엠마 톤슨)의 오래된 사랑, 한 물간 로커 빌리(빌 나이)와 늙은 매니저 조(그레고르 피셔)의 플라토닉적인 사랑, 친구의 신부 줄리엣(키라 나이틀리)을 사랑하는 마크(앤드류 링컨)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들이 서로 아름답게 하모니를 이르며 멋진 음악들과 함께 펼쳐진다.

■ 글: 권남기(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
■ 일러스트: 권경민(남서울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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