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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 "솔직히 이병헌에게 빠져들고 싶었다"

김민규 기자
2009-09-19 0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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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배우 수애가 영화 <그해 여름>에서 이병헌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꼈다고 털어놔 화제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는 평소 청순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 수애가 출연해 의외의 발랄한 입담을 과시했다. 수애는 영화 <그해 여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병헌 선배에게 죄송스러운 게 상대배우와 소통을 원했는데 스스로 그걸 닫았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수애는 “나중에 제 연기가 어색해 너무 창피했다. 상대 배우에게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 그런데 그건 병헌씨가 그만큼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앞뒤 생각 안하고 빠져들고 싶을 정도였다”고 당시의 감정을 깜짝 고백했다. 수애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라고 덧붙여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수애는 구두수선공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와 연기자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과 '버릇없다' 라는 오해를 받게 된 사연 등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9월24일 개봉하는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상대배우 조승우에 대해 수애는 “처음으로 동갑내기랑 호흡을 해서 마음을 열고 진솔하게 다가섰던 거 같다”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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