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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륜’ 김지훈, 난투극 폭발

서정민 기자
2026-08-31 08: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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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7화에서 불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김재철, 이두석과 육탄전까지 벌이며 위기에 몰렸다. 몸을 사리지 않는 난투극과 블랙코미디 연기로 재홍의 뻔뻔함과 허술함을 동시에 그려냈다.

지난 2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7화에서는 경희(김혜수), 수정(조여정), 재홍(김지훈), 보성(김재철)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그동안 감춰왔던 불륜과 뺑소니, 사건 은폐의 비밀이 연이어 터졌다.

재홍은 자신의 불륜이 가족에게 드러난 상황에서 아내 경희와 보성의 관계까지 알게 되자 분노했다. 자신 역시 수정과 불륜 관계였음에도 두 사람의 관계에는 발끈하며 이기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김지훈은 자신의 잘못은 축소하면서 상대의 잘못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홍의 뻔뻔함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상황이 불리해질수록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면 당황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허술함을 살렸다.

특히 7화에서는 재홍과 보성, 최상철(이두석)의 난투극이 펼쳐졌다. 보성의 이혼 변호사 최상철이 재홍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발각되면서 세 사람은 바닥을 구르는 몸싸움을 벌였고, 경희와 수정까지 가세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김지훈은 체면을 내려놓고 바닥을 구르거나 상대에게 달려드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절박하게 싸우면서도 어딘가 허술한 움직임과 표정으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특유의 블랙코미디 분위기를 이어갔다.

난투극에는 경희와 재홍 부부의 성공을 상징했던 유튜브 골드버튼도 등장했다. 행복한 가족의 이미지를 통해 얻은 골드버튼이 모든 비밀이 드러난 순간 난투극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두 사람의 무너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초반 재홍은 잘생긴 외모와 능청스러운 성격으로 위기를 빠져나가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불륜이 발각되고 딸이 뺑소니 사건에 얽힌 데 이어 사건 은폐에 가담하고 집에 침입자까지 등장하면서 완벽해 보였던 모습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지훈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궁지에 몰리는 재홍의 변화를 극대화했다. 핏대를 세우며 화를 내다가도 상황이 불리해지면 굳어지는 표정, 큰소리를 치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울상이 되는 모습으로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생활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김혜수가 작품의 정점으로 꼽았던 7화에서는 네 주연 배우가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비밀을 터뜨리고 몸싸움까지 벌이며 그동안 쌓인 갈등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김지훈 역시 불륜남의 뻔뻔함부터 남편의 질투, 아버지의 불안, 사건 은폐에 가담한 공범의 초조함까지 빠르게 오가는 감정선을 소화했다.

최상철이 쓰러지면서 재홍에게는 또 다른 위기도 닥쳤다. 그의 생사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별장으로 향한 예지와 민서 앞에는 죽은 흥신소 실장과 똑같은 얼굴의 쌍둥이 형 나도가 등장하면서 최종화를 앞두고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4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기록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서도 8월 3주차 드라마 부문 만족도 1위에 올랐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내세워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감당하기 힘든 비밀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블랙코미디다. 이창희 감독이 연출하고 정은경·박수린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 등이 출연한다.

최종화인 8화는 오는 9월 4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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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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