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 명인 정민서가 사업 초기 20억 원의 손실을 입었던 사연을 공개한다. 청바지 사업으로 10억 원의 자산을 모았지만 김치 사업에 뛰어든 지 1년 반 만에 큰 실패를 겪었다고 털어놓는다.
4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청바지 사업가에서 김치 명인으로 변신한 정민서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수많은 청바지 매장 가운데 정민서의 가게에 유독 손님이 몰렸던 비결도 공개된다. 그는 "벽돌처럼 두꺼운 고객 리스트 덕분이었다"며 당시 활용했던 특별한 고객 명부를 소개한다.
청바지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정민서는 어머니의 권유로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강원도 평창에 부도난 김치 회사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현장을 찾은 것.
당시 공장은 정민서의 표현대로 "귀곡산장 같은" 폐공장이었다. 그러나 그는 청바지 사업으로 쌓은 경험과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김치 만드는 솜씨를 믿고 인수를 결정했다.
젊은 여성 사장의 등장은 시골 마을에서도 화제가 됐다. 배꼽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정민서를 향해 주민들은 "얼마나 버티나 볼까?", "라면이나 제대로 끓이겠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결국 사업 시작 1년 반 만에 2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정민서는 100톤이 넘는 김치를 폐기한 적도 있다며 "앞이 캄캄하다는 말을 그때 실감했다"고 회상한다.
막대한 손실에도 정민서는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무너져가던 공장을 되살리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섰고, 이후 연간 100만 포기의 김치를 생산하는 사업가로 성장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정민서가 위기에 빠진 김치 공장을 되살린 과정과 사업 성공 비결이 공개된다.
정민서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는 4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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