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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광기스릴러 ‘고인아파트’, BIFAN 관객 호평

이다미 기자
2026-10-26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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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아파트


영화 ‘고인아파트’가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극찬을 받은 데 이어 극장 개봉을 공식화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상상력과 과감한 시도를 앞세운 장르영화를 소개해 온 국내 대표 장르영화 축제다. 올해 30회를 맞아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영화적 가능성을 확장한 가운데, ‘고인아파트’ 역시 익숙한 주거 공간을 공포의 무대로 바꾸는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받았다. 호평에 이어 관객들 역시 현실적인 소재와 서늘한 연출, 주연 배우 유선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반응들이 작품의 매력을 보여준다.

‘고인아파트’는 재개발을 기다리며 영끌로 낡은 공인아파트를 마련한 은진(유선)이 아이들과 함께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선택한 집에서 기이한 일이 잇따르고, 이상한 꿈은 깨어 있는 시간까지 침범한다. 현실과 환영의 경계가 흐려질수록 은진은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과 불안에 사로잡혀 점차 집착을 키워간다.

영화는 재개발을 앞둔 아파트에서 버티며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몸테크’를 공포 장르와 결합해 긴장감을 선사한다. 현관문과 이웃, 곰팡이와 누수로 얼룩진 낡은 집까지 익숙한 주거 공간의 결함이 불안을 증폭시킨다. 내 집 마련의 욕망이 가족을 지키려는 집착과 맞물리며 광기로 변해가는 과정은 섬뜩함을 안긴다.

‘령’, ‘므이’,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 등을 연출한 김태경 감독의 신작으로, 유선을 비롯해 이서연, 이천무, 이종혁 등이 출연한다. 특히 가족을 지키려는 책임감과 깊어지는 집착 사이에서 흔들리는 은진의 심리를 표현한 유선의 열연은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공감대를 더한 ‘고인아파트’가 영화제에서 확인한 관심을 극장 관객들의 호응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호러퀸 유선의 서늘한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고인아파트’의 극장 개봉일은 11월이다.

사진 제공 : 미시간벤처캐피탈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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