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폴2: 데드포인트’가 독창적인 프로덕션 디자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프로듀서 제임스 해리스는 콴산에 불길한 분위기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전했고, 마이클 스피어리그 감독은 독특한 지형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고립되는 지역인 ‘악마의 팔꿈치’와 등반 플랫폼 등 다양한 구역에 차별화된 형태를 적용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러한 설계를 스크린 위에 구현한 주역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이리언: 커버넌트’ 등에 참여한 미술진이다. 미술 감독 자신타 렁은 가상의 산 ‘콴산’을 구현하기 위해 태국 랏차부리 그랜드캐니언 채석장에 세트를 조성했다. 고도와 지평선을 활용해 실제 고산에 오른 듯한 효과를 살리는 한편, 암벽에 60m 길이의 나무 발판을 설치해 여정을 완성했다.
세트 곳곳에는 수백 년간 비바람을 견딘 디테일을 더했다. 낡은 철제 기둥과 목재를 활용해 세월의 흔적을 표현하고, ‘악마의 팔꿈치’는 스티로폼을 깎아 형태를 만든 뒤 콘크리트를 덧입혀 실제 암벽 같은 질감을 구현했다. 연기를 고려해 구조물 내부에 철심을 넣고, 주변 바위와 색을 맞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정상의 ‘데스 드래곤’ 역시 제작해 독특한 풍경을 완성했다.


공간을 활용한 설계는 밧줄 다리에서도 빛을 발한다. 감독의 요청에 따라 다리가 흔들리도록 설계하고, 바위에 고정하지 않는 구조를 적용해 건너는 순간에도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했다. 움직임과 다리가 끊어지는 장면까지 고려한 정교한 제작 과정은 콴산을 인물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탈바꿈시킨다. 세밀한 설계와 실제 세트 제작으로 탄생한 공간이 고공 서바이벌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폴2: 데드포인트’의 개봉일은 11월 전국 극장이다.
사진 제공 : 바이포엠스튜디오 ‘폴2: 데드포인트’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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