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2-4로 패하며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에만 3골을 내준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앞서 리버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PSG는 최근 공식전 연승 분위기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PSG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13분 데지레 두에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불과 2분 뒤에는 우스만 뎀벨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두에가 연결한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홀란이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앙투안 세메뇨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공격에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PSG는 후반 18분 마그네스 아클리우슈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달아났다. 맨시티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점수는 1-4로 벌어졌다.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0분 홀란이 이날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2-4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PSG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막판 PSG는 페널티킥 기회까지 얻었으나 돈나룸마가 페란 토레스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맨시티 전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처음으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은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과르디올라는 구단의 재정 규정 위반 판결 이후 친정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지만,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홈 팬들 앞에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두에, 뎀벨레, 비티냐, 아클리우슈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기며 챔피언스리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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