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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칼국수

이한나 기자
2026-10-12 21:08:14
‘생활의 달인’ 광명 칼국수…네 번 반죽·발효·숙성에 담긴 40년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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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이 광명 칼국수집의 오랜 손맛을 조명했다. 네 번에 걸친 반죽과 발효·숙성이 핵심이었다. 박일순 씨는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돌아가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만두와 김치도 눈길을 끌었다.

12일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서는 경기 광명 골목에서 40년 넘게 영업해 온 칼국수집을 찾아갔다. 한 그릇이 900원이던 시절부터 같은 자리를 지켜온 식당이다. 저렴한 가격과 깊은 국물로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아온 주인공은 박일순 씨였다. 오랜 단골들의 반응에서는 동네에서 쌓아온 인지도가 드러났다. “최고 유명해요”, “광명 사람들은 다 알죠”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익숙한 가게였다. 매일 준비하는 음식과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이 이곳의 세월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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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주방에서는 손으로 재료를 다루는 작업이 이어졌다. 한 번 치대고 끝내는 방식이 아니라 총 네 번 손길을 더해 면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완성된 결과물뿐 아니라 그 앞에 놓인 반복 작업에도 시선이 모였다. 생활의 달인에서 박일순 씨는 “사분만 해서 사분 버무려서 조금씩 해서 또 발효시키고 또 해서 숙성시킨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조금씩 버무리고 발효와 숙성을 거치는 방식으로, 여러 단계에 걸쳐 공을 들인다는 뜻이 담겼다.

기계로 일정하게 뽑아낸 모양과 달리 굵기와 길이는 제각각이었다. 투박한 생김새에는 직접 다뤄온 흔적이 남았다. 오랫동안 같은 메뉴를 만들어온 경험이 손끝의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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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칼국수 국물과 김치

국물은 국내산 멸치와 다시마를 우려내 완성한다. 진한 감칠맛을 내면서도 뒷맛은 깔끔한 구성이 특징이다. 손으로 썬 면과 육수가 어우러진 칼국수는 이 가게를 대표하는 한 그릇이다. 곁들이는 반찬은 배추 겉절이와 열무김치였다. 아삭하고 칼칼한 맛, 새콤하게 익은 풍미가 각각 다른 매력을 더한다. 오래 이어온 상차림은 면 요리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함께 먹는 반찬까지 포함해 익숙한 식사를 완성하는 구성이다.

별도 조리 장면에서는 썬 채소와 붉은 양념을 큰 용기에 담아 섞었다. 한꺼번에 버무리는 손길에서도 매일 되풀이해온 주방의 일상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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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만두까지 이어진 한 상

찜기에 담긴 만두도 소개됐다. 윤기 도는 피 사이로 초록빛 속재료가 비쳤으며, 둥글게 빚은 모양이 가까이 잡혔다. 접힌 가장자리와 도톰한 형태가 살아 있어 또 다른 먹거리로 관심을 모았다.

뜨끈한 한 끼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면과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이번 탐방은 대표 음식에 집중하면서도 주방에서 함께 준비하는 품목을 살펴보는 흐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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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칼국수

박일순 달인이 전한 바람은 담백했다. “여러분께 음식을 맛있게 해 드리는 것이 소망이에요. 오시면 맛있게 드시고 가시는 거죠”라고 말했다. 특별한 수식보다 찾아온 이들의 만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었다.

가격이 달라지고 시간이 흘러도 지키고 싶은 기준은 맛있는 식사였다. 거듭 치대는 수고와 기다리는 시간이 그 말에 연결됐다. 오래된 가게의 이야기는 결국 매일 정성껏 준비하고 대접하는 태도로 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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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토종꿀 명인의 3대째 연구

다른 분야의 오랜 경험도 조명하는 회차이다. 대한민국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약 40년간 사육과 연구를 이어왔다. 벌의 습성을 바탕으로 개발한 인공분봉 기술을 전국 7,000여 농가에 전수했으며 필요한 장치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사라져가는 한라 토종벌의 복원과 증식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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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부산 피자 설기 떡집

백설기에 치즈와 토마토소스를 더한 이색 디저트도 소개 대상이다. 짭조름한 풍미와 포슬포슬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결합한 메뉴이다. 제작진은 원조로 거론되는 인천 부평과 부산의 떡집을 방문한다. 같은 이름의 제품이라도 만드는 방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는 내용이다.

철권 배재민, 스트리트파이터 연제길, 킹오브파이터즈 이광노의 도전도 다룬다. 평균 나이 41.7세인 세 사람은 일본과의 승부에서 5대2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락실에서 즐기던 취미가 세계 무대의 실력으로 이어진 여정을 전한다. 음식과 사육, 디저트와 게임까지 서로 다른 현장에서 쌓아온 시간과 솜씨를 만나는 구성이다.

SBS ‘생활의 달인’ 방송시간은 오후 9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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