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길이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이틀 연속 대형 시상식 MC로 활약했다. 부일영화상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을,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는 차분한 진행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부일영화상에서는 배우 천우희와 2년 연속 공동 진행자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어느날’에서 함께 연기한 인연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특히 김남길은 생방송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천우희와 주고받는 유쾌한 대화 역시 눈길을 끌었다.
차기작 ‘몽유도원도’와 관련한 재치 있는 발언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서 수양대군 역을 맡은 김남길은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을 연기해 올해의 스타상을 받은 박지훈에게 깜짝 사과를 건넸다.
역사 속 수양대군과 단종의 관계를 활용한 농담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지난해 “진행의 판도를 바꿔보겠다”고 밝혔던 김남길은 한층 여유로워진 진행으로 시상식을 이끌었다.
이날 김남길은 이재은 아나운서와 공동 MC를 맡았다. 전날 부일영화상에서 보여준 유쾌한 분위기와 달리 차분하고 정돈된 진행으로 국제 시상식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앰배서더로도 활동한 김남길은 진행자 역할까지 소화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김남길의 남다른 입담과 에너지는 앞선 활동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5시간 넘게 진행한 팬미팅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웹예능 ‘핑계고’ 100회 특집에서도 특유의 화술을 선보였다.
올해는 신곡 발표와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음악 활동을 펼치는 한편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사진제공=길스토리이엔티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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