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발사 누리호 발사 일정 7일…최종 시간은 발사관리위원회서 결정

누리호 5차 발사가 7일 낮 예정됐다. 관람 장소는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남열해돋이해수욕장·봉남등대 등이 꼽힌다. 발사 가능 시간은 낮 12시 23분∼오후 1시 23분이며, 최종 시각은 당일 결정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0월 7일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도전한다. 지난해 새벽에 진행한 4차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낮 시간대 발사를 준비했다. 발사 위치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이며, 관람객은 별도의 외부 관람 장소에서 상승 장면을 지켜보는 방식이다. 누리호 5차 발사 시간은 낮 12시 23분부터 오후 1시 23분 사이로 정해졌다. 일부 현장 안내에는 낮 12시 25분 또는 12시 30분 무렵으로 소개됐지만, 확정 시각과는 구분해야 한다. 7일 오전 8시 발사관리위원회가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 등을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간을 결정하는 일정이다.

최종 발사 시간은 이날 오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우주항공청은 오전 8시 회의를 열어 기술 상태와 날씨, 우주환경, 궤도상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오전 8시 45분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결정된 시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전날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이동한 뒤 수직으로 세워졌다. 이후 발사대에 고정하고 연결 작업을 진행해 오후 8시 5분 설치를 마쳤다. 길이 47.2m, 중량 200톤의 발사체가 이륙하려면 지상 평균 풍속과 순간 풍속, 기온·습도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맑은 날씨만으로 발사를 확정할 수 없는 이유이다.

이번 비행에서는 이륙 123초 뒤 고도 약 67㎞에서 1단을 분리한다. 페어링과 2단을 차례로 떼어낸 뒤 고도 약 575㎞에서 3단 엔진 연소를 끝내고 위성 분리에 들어가는 순서이다.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2∼6호는 35∼40초 간격으로 하나씩 내보낸다.
위성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 방향을 바꾸는 자세 제어도 중요하다. 주탑재위성 5기를 내려놓은 뒤에는 큐브위성을 두 기씩 약 10초 간격으로 사출한다. 계획대로라면 이륙 약 17분 15초 뒤 모든 위성이 분리된다. 이후 목표 궤도 진입과 지상국 교신을 확인하는 절차가 이어진다.
큐브위성은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서 개발했다. 우주방사선과 해양환경 관측, 광통신과 국산 전자부품 검증 등 임무가 서로 다르다. 미세중력에서 의약품 결정을 분석하는 연구도 포함돼 하나의 발사체로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는 구성이다.
현장 관람객이 많이 찾는 곳은 고흥군 영남면 해맞이로의 우주발사전망대이다. 나로우주센터와 직선거리 약 17㎞이며, 오전 9시부터 운영한다. 다만 실내 수용 인원은 최대 200명이고 발사 1시간 전에는 관람객이 모두 밖으로 나와야 한다. 실내 입장과 발사 순간 관람은 별개인 셈이다.
주변 차량 출입은 오전 9시부터 발사 종료까지 통제한다. 지정주차장은 전망대 153면과 통일발원지공원 104면 등 257면이다.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버스킹 공연도 마련해 방문객을 맞는다. 주차와 이동은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발사대 반경 3㎞와 비행 방향의 폭 24㎞·길이 78㎞ 해상은 안전 통제 대상이다. 관람 명소를 찾더라도 통제구역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일정이 변경되면 8∼14일 예비기간을 활용한다. 방문객은 예정 시각보다 당일 발표와 현장 공지를 기준으로 움직여야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참여 범위도 확대됐다. 발사체 제작을 총괄하며 발사통제센터 콘솔 운용에도 참여한다. 이번 발사는 군집위성 운송 능력과 민간의 제작·운영 경험을 함께 점검하는 과정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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