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웅이 116구를 던지는 투혼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경북고 선후배인 원태인과의 맞대결에서도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세웅은 특히 6회말 위기에서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회까지 이미 94개의 공을 던진 상황에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승규를 잡아낸 뒤 구자욱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박세웅의 투구 수는 116개에 달했다.
박진만 감독은 박세웅의 투구 내용에 대해 “어제 세웅이가 볼이 참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북고 선후배 사이이자 라이벌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평소 상대했을 때보다 구속도 좋고 공에 힘이 실려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선발 투수의 투혼 속에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롯데가 7회초 3-2로 역전하며 박세웅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지만, 8회말 불펜이 무너지면서 최종적으로는 3-7로 패했다.
팀은 승리를 놓쳤지만 박세웅은 116구를 던지며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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