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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박준형, 유행어상 수상

서정민 기자
2026-08-31 07: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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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챗플릭스’가 3개월 만에 돌아와 2026년 상반기 시상식을 열었다. 박준형은 ‘무를 주세요’로 유행어상의 주인공이 됐고, 박성광은 상반기 최고의 개그맨으로 선정됐다.

3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약 3개월 만에 돌아온 ‘챗플릭스’가 ‘2026 상반기 개콘어워즈’를 개최했다. ‘거울 남녀’에는 ‘심곡 파출소’의 오정율과 홍현호가 등장해 코너 간 협업 무대를 꾸몄다.

‘챗플릭스’ 시상식은 이상훈과 황혜선이 진행했다. 박준형, 송준근, 김영희, 박영진, 송필근, 윤재웅, 서성경이 수상 후보로 등장하자 관객들의 채팅창에는 ‘노인정’이라는 반응이 올라와 웃음을 안겼다.

유행어상 후보에는 윤재웅, 황혜선, 서성경이 이름을 올렸지만 관객들이 선택한 유행어는 박준형의 ‘무를 주세요’였다. 출연진은 무대 아래에서 온몸을 하얗게 칠하고 인간 트로피로 변신한 정범균을 가리키며 “저기 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정범균에게 이를 대고 무를 가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상반기 최고의 개그맨에는 박성광이 선정됐다. 관객들은 박성광이 받을 상의 이름을 ‘저세상’으로 정했고 출연진은 곧바로 곡소리를 내며 상황극을 이어갔다.

박성광은 수상 소감으로 “이 상을 집에 있는 그 사람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채팅창에 개그우먼 김지혜의 사진이 등장하자 실제 남편 박준형이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날 ‘개그콘서트’의 ‘거울 남녀’에는 ‘심곡 파출소’에서 오순애 여사로 활약하는 오정율이 등장했다. 오순애의 남편 역할을 맡은 홍현호는 오정율의 거울 속 모습으로 출연했다.

오정율이 “남편 때문에 못 살겠다. 예쁜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 쓴다”고 말하자 홍현호는 “그건 네 얘기잖아. 저번에 너 혜선이 좋다고 해서 ‘개콘’ 그만둘 뻔했잖아”라고 폭로했다. 황혜선 역시 “아까도 바다 보러 가자고 그랬다”고 거들며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의 유행어상 수상과 ‘거울 남녀’·‘심곡 파출소’의 협업 무대가 공개된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