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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김준호, 김지민 대신 입덧

서정민 기자
2026-08-31 06: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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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부부의 임신 스토리, 두릅이 초음파, 아들 성별 공개, 쿠바드 증후군, 한다감 팬티 에피소드까지 담긴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훈훈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 


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 부부가 뱃속 2세 ‘두릅이’(태명)와 만났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한 김준호, 김지민 부부가 산부인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민과 김준호는 임신 12주차를 맞아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운전대를 잡은 것은 김지민이었고, 그는 운전을 못하는 김준호에게 “내가 갑자기 위급할 때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타박했다. 김준호는 “리어카 주문해놨다. 리어카로 달릴 것”이라며 받아쳤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다.

그러면서도 김준호는 검진을 앞둔 김지민을 위해 초코우유를 챙겼다. 그는 초음파 검사 전에 초코우유를 마시면 아이가 기분이 좋아서 더 움직인다는 속설을 설명했지만, 정작 김지민이 맛본 초코우유는 이내 그가 다 마셔버려 또 한 번 타박을 들었다.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초음파 검사를 기다리며 두릅이 생각에 들떴다. 초음파실에 들어가는 김지민의 뒷모습에서 김준호는 문이 닫힐 때까지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어진 검사에서 의사는 발가락과 발뒤꿈치, 허벅지와 종아리를 짚어가며 설명했고, 주먹을 꼭 쥔 손이 보이자 두 사람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두릅이의 옆모습을 본 의사는 오뚝한 콧날을 칭찬했고, 김지민은 예쁜 이마와 동그란 뒤통수를 보며 “턱이 날 닮았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휴대전화로 초음파 화면을 찍으며 “우리 두릅이 완벽하다 진짜”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심장 소리와 심박수도 정상 범위였고, 8cm가량 자란 크기 역시 임신 주수에 잘 맞았다.

다만 이날은 성별을 확인할 수 없었다. 15주차 이후 진행된 ‘젠더 리빌’에서 평소 딸을 바랐던 김준호는 “딸 느낌이 막 든다”며 기대했지만, 두릅이는 아들이었다. 김지민이 신이 나 웃으며 춤을 춘 반면 김준호는 순간 “아, 아들이구나…”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다가 이내 “너무 좋다”며 그를 끌어안았다. 이어 “어쩐지 먹덧이 엄청나더라”고 웃어 보였다. 두 사람은 뱃속 아들에게 “든든하고 건강하게 태어나거라”, “아빠가 이렇게 좋아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준호가 임신한 김지민을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선 모습도 담겼다. 그는 아귀찜을 준비하던 중 냉장고 냄새에 헛구역질을 시작했고, 아귀를 손질할 때마다 증상이 멈추지 않았다. 김지민이 “입덧하는 거냐”고 묻자 김준호는 “너무 사랑하면 대신 입덧하는 거 알지”라고 답했는데, 실제로 그는 한 달째 이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신동엽은 이를 두고 “진짜 사랑하면 상상 임신을 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언급했고, 서장훈이 신동엽의 과거 경험을 언급하며 웃음을 더했다.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에게 입덧이나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나는 이 같은 현상은 ‘쿠바드 증후군’으로 불린다.

완성된 아귀찜을 두고는 김지민이 “너무 싱겁다”고 솔직한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김준호 부부는 임신 전 배우 한다감의 도움도 받았다. 최고령 산모로 화제를 모았던 한다감은 임신을 응원하는 의미로 남편의 팬티와 레몬사탕을 선물했고, 김준호는 “다감이 남편분 팬티를 크지만 입고 들어갔다”며 효과를 인증했다. 그는 이 ‘마법의 팬티’를 김종민에게 물려주겠다고 밝혔고, 한다감도 흔쾌히 동의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해 7월 결혼했으며, 지난달 첫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음을 알리며 각각 50세, 42세에 예비부모가 됐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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