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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다2’ 대구 8건 연속 살인

서정민 기자
2026-08-28 0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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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다2'


‘형수다2’가 1997년 대구에서 두 달 사이 잇따라 발생한 여덟 건의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사형수 이승수가 연루된 사건과 당시 지역을 공포에 빠뜨렸던 연속 살인의 전말이 공개된다.

28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2’ 55회에는 김다영 전 SBS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1997년 당시 신문을 들고 등장해 사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를 다루는 ‘사형수다’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주인공은 21세에 범죄를 저질러 사형수가 된 이승수다.

당시 전과 3범이었던 이승수는 남의 집에 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는 설명에 안정환은 "아주 막장 인생을 살았다"며 분노한다.

사건은 1997년 대구의 한 분식점에서 시작됐다. 영업을 마치고 가게를 정리하던 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19세 손녀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발견됐다. 손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교회 앞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고, 같은 동네에서는 27세 남성 미용사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시간 안에 세 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였다.

그러나 앞서 발생한 사건까지 합치면 피해는 더 컸다. 두 달 사이 해당 지역에서 여덟 건의 살인사건이 이어졌고 남성 미용사는 여덟 번째 피해자였다.

가정집에서는 4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숨졌고, 한 달 뒤 20대 주부와 세 살 아들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닷새 뒤에는 30대 주부와 네 살 아들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아들은 목숨을 건졌지만 주부는 숨졌다. 이후 다방 여주인과 30대 남성 회사원까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연속된 사건에 당시 ‘제2의 화성 연쇄살인사건’ 가능성까지 제기됐고 학생들의 야간 자율학습이 중단되는 등 지역 전체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일부 사건에서는 서로 다른 용의자가 등장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수사의 실마리는 교회 앞 60대 여성 사망 사건에서 나왔다. 신고 직전 급하게 뛰어가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목격자가 등장했고,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제작해 탐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인근 당구장 주인이 몽타주 속 인물을 알아봤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일행 중 한 명과 닮았다는 것이었다. 당시 확보해 둔 일행의 연락처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몽타주 속 인물로 이승수가 지목된다.

두 달 사이 대구에서 벌어진 여덟 건의 살인사건이 동일범의 범행이었는지, 이승수는 어떤 사건에 연루됐으며 왜 사형을 선고받았는지는 28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에서 공개되는 ‘형수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공개된다.

사진제공=E채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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