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규림의 억눌린 그리움을 섬세하게 풀어낸 가운데 드라마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2,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9, 10회에서는 한규림(안희연 분)과 김무진(하석진 분)의 이별에 얽힌 진실이 조금씩 드러났다.
이후 무진과 다시 마주한 규림은 자신이 무엇을 잃었는지 깨닫고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별 이후 애써 외면해온 감정을 더는 숨기지 못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안희연은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규림의 일상과 오랫동안 억눌러온 감정이 터지는 순간의 간극을 차분하게 그려냈다. 힘을 뺀 말투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현실적인 모습을 살리는 동시에 무진을 향한 마음을 자각하는 장면에서는 깊어진 감정선을 보여줬다.
특히 취중에 무심코 흘러나온 “보고 싶다”는 한마디부터 참아온 마음이 조금씩 드러나는 표정까지 규림이 품어온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사랑이 온다’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6.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주말 방송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밝고 생활력 강한 한규림에서 시작해 숨겨온 진심이 드러날수록 안희연의 연기 역시 깊이를 더하고 있다. 오랜 시간 엇갈렸던 규림과 무진이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희연이 출연하는 KBS2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사랑이 온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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