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가 2007년 탈레반에 피랍된 한국인 인질 21명의 극적인 생환 과정과, 28일간의 협상을 이끈 ‘선글라스맨’의 정체를 공개한다. 영화 ‘교섭’의 실제 사건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의 막전막후가 방송에서 처음 다뤄진다.

사건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한국인 23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에 납치되며 시작됐다. 탈레반은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 전원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했고, 피랍자 가운데 2명이 연이어 살해되면서 남은 21명의 생명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정부는 인질 구출을 위해 탈레반과 직접 대면 협상을 벌일 요원을 비밀리에 파견한다. 현지 문화와 종교, 언어에 능통하고 실전 전투 능력까지 갖춘 협상 전문가가 바로 ‘선글라스맨’이었다. 그는 당시 얼굴을 선글라스로 가린 모습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고, 28일간 이어진 극비 협상을 통해 21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20년 만에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선글라스맨은 “그 사건 이후로 선글라스맨으로 통용될지 생각을 못 했다”며 “협상 당시 엄청난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힌다. 그가 직접 전하는 협상 현장의 숨 막히는 과정과 인질 구출 작전의 뒷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최지우는 선글라스맨의 이야기를 듣고 “영화의 한 장면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김창완도 “당시 사태를 뉴스로 볼 때 진짜 놀라웠었다”고 회상하며, 임수향은 “전쟁에 나가는 기분이었을 것 같다”며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 요원에게 존경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