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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소녀’ 네 인물의 욕망 담은 캐릭터 포스터 공개

김연수 기자
2026-08-19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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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소녀’, 네 인물의 욕망 담은 캐릭터 포스터 공개 (제공: 싸이더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화제를 모은 영화 ‘캐리어를 끄는 소녀’가 네 인물의 관계와 감정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9월 2일 개봉하는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갈 곳을 잃은 15살 영선이 테니스 훈련 파트너인 수아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게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영선(최명빈), 수아(문승아), 성우(김태훈), 지영(유다인)의 모습과 각 인물의 욕망을 보여주는 문구가 담겼다. 서로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네 인물이 가족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최명빈이 연기한 영선은 테니스 라켓을 든 채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포스터에 담겼다.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 왜 태어났는데요?”라는 대사는 갈 곳을 잃은 영선의 절박한 마음을 보여준다. ‘가족이 갖고 싶은 영선’이라는 문구와 함께 테니스를 통해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는 인물의 모습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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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소녀’, 네 인물의 욕망 담은 캐릭터 포스터 공개 (제공: 싸이더스)


문승아가 맡은 수아는 라켓을 든 채 정면을 바라보며 경계심이 묻어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우리 집에 왜 온 거야?”라는 대사는 자신의 훈련 파트너로 집에 들어온 영선을 바라보는 수아의 복잡한 마음을 드러낸다. ‘자리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수아’라는 문구를 통해 영선과 가까워질수록 흔들리는 수아의 감정도 엿볼 수 있다.

김태훈이 연기한 성우는 차분하면서도 쉽게 속내를 읽기 어려운 표정으로 시선을 끈다. “영선이 네가 최대한 수아한테 좀 맞춰줘야겠다”라는 대사에서는 딸 수아에 대한 기대와 승부욕이 드러난다. ‘딸을 통해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는 성우’라는 설명까지 더해지며 가족을 둘러싼 그의 욕망과 갈등을 짐작하게 한다.

유다인이 맡은 지영은 정면을 응시하는 차분한 모습으로 포스터에 등장한다. “네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어”라는 대사는 영선의 간절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인 한계를 마주한 지영의 마음을 보여준다. ‘영선에게 연민을 느끼는 지영’이라는 문구를 통해 영선을 바라보는 그의 복합적인 감정도 드러난다.


[캐리어를 끄는 소녀] 메인 예고편


이처럼 네 인물의 포스터는 가족이 되고 싶은 영선과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수아, 딸을 통해 꿈을 이루려는 성우, 영선을 바라보는 지영까지 서로 다른 욕망과 감정을 담아냈다. 테니스와 가족이라는 두 공간을 중심으로 이들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명빈, 문승아, 김태훈, 유다인이 출연하는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오는 9월 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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