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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드디어 브로드웨이 섰다… ‘시카고’ 첫 공연부터 호평

이반지 기자
2026-08-19 09: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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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드디어 브로드웨이 섰다… ‘시카고’ 첫 공연부터 호평 



아이비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쳤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은 아이비는 객석의 뜨거운 환호 속에 무대에 올라 약 2시간 30분간 공연을 펼쳤다.

아이비의 브로드웨이 도전은 오랜 준비 끝에 이뤄졌다. 약 1년에 걸쳐 세 차례 영상 오디션을 진행한 그는 영어 대사와 발음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새로운 무대에 대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안정적인 대사 전달과 탄탄한 가창력,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이며 준비 과정에서 쌓아온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12년간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온 캐릭터 해석력을 바탕으로 록시 하트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밥 포시 특유의 관능적인 안무를 정교하게 소화하는 동시에 노래와 연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트리플 스렛’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공연이 끝난 뒤 진행된 커튼콜에서는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첫 브로드웨이 무대를 축하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배우 마이클리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이보다 더 자랑스럽고 기념비적인 날은 없을 것”이라며 아이비의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공연 이후 SNS와 온라인에서도 “여왕이 브로드웨이에 상륙했다”, “위트 있는 안무와 풍부한 표현력,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였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뮤지컬 ‘시카고’의 프로듀서 배리 와이즐러 역시 아이비의 열정과 집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이비가 보여준 노력에 제작진 모두가 감동했다고 전하며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아이비는 공연을 마친 뒤 “아직도 꿈만 같다”며 “오늘 무대를 가능하게 해준 많은 분들과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이비가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9월 6일까지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서 공연된다. 브로드웨이 일정을 마친 뒤에는 12월 5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하는 국내 공연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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