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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최원영→마틴, 제대로 터진 저마다의 ‘힙’

윤이현 기자
2026-08-06 09: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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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최원영→마틴, 제대로 터진 저마다의 ‘힙’ (제공: 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가 최원영, 이태란, 바다, 마틴과 함께 패션을 향한 소신부터 악역 후폭풍, 무대 열정, 신세대 아이돌의 특별한 창작 방식까지 저마다의 ‘힙’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최원영, 이태란, 가수 바다, 코르티스 마틴이 출연한 ‘Fㅐ션과 Pㅐ션 사이 암 쏘 힙~’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
 
오늘(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전국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마틴이 코르티스의 ‘영크크’가 유행어로 탄생한 비하인드를 공개한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최원영은 미혼이던 30대부터 아버지 역할을 맡으며 ‘확신의 기혼상’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실제로 15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배우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데 이어, ‘화랑’에서는 자신보다 9살 어린 이광수의 아버지로 등장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신혼 초 ‘SKY 캐슬’에서 이태란의 이마에 입을 맞추는 장면을 본 아내 심이영이 “대본에 있는 거야?”라고 물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괜히 찔린 그는 다소 성난 목소리로 “대본에 있어”라고 답했다며 당시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패션을 향한 소신도 남달랐다. 최원영은 작품 속 캐릭터를 위해 의상을 직접 구입하며, 최근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입은 옷의 절반가량도 사비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내 몰래 옷을 사기도 한다는 그는 직접 리폼한 의상을 마틴에게 선물했고, 두 사람은 옷을 교환해 입은 채 코르티스의 ‘REDRED’ 댄스를 펼쳐 세대 초월 패션 케미를 완성했다.
 
또한 ‘멍때리기 대회’에 작품 홍보를 겸해 참가해 약 70명의 본선 참가자 가운데 2위를 차지한 사연도 전했다. 대회 전날 집에서 리허설까지 했다는 과몰입 준비 과정으로 웃음을 안긴 그는 올해 상반기에 방송된 작품만 5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오전에는 현대극을 찍고 오후에는 지방으로 이동해 사극을 촬영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스태프들에게 “이렇게 숨 쉬면서 서 있는 게 어디냐. 이 정도면 럭키비키”라고 말했다고. ‘원영적 사고’가 자신의 이름 때문에 생긴 표현인 줄 알았다가 아이브 장원영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 말임을 뒤늦게 알았다는 고백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태란은 심각한 예능 울렁증에도 ‘SKY 캐슬’에서 부부로 호흡한 최원영을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악역을 맡은 뒤 식당에서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이 아는 척하지 않고, 지인들에게는 “원래 그런 사람이냐”,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느냐”는 문의까지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베드신이 있는 작품을 다시 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남편의 허락을 받고 촬영했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이 불편해 연기에 몰입할 수 없었다는 것. 그는 연기할 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으로 밥을 꼽으며, 식사를 거르고 촬영하다 열 차례 넘게 NG를 냈던 경험도 전했다.
 
이태란은 2019년부터 7년째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책 읽어주는 아내 배우 이태란’의 제작 과정도 소개했다. 10분 분량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문장을 여러 번 연습하고 약 1시간 동안 직접 읽으며, 녹음과 편집까지 모두 휴대전화로 해결한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새소리와 개 짖는 소리는 물론 남편의 하품 소리까지 담겼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 수익금은 모두 기부하고 있었다. 이태란은 매달 수익금을 기부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정산 기준인 100달러를 채우는 데 두세 달 이상 걸렸고, 결국 6개월에 한 번씩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인 수익금이 목표 금액에 미치지 못하면 자신의 돈을 보태 1년에 두 번씩 기부하고 있다는 진심 어린 이야기가 훈훈함을 더했다.
 
바다는 데뷔 때부터 이어온 꾸준한 자기 관리로 ‘40대 핫걸’에 등극한 비결을 공개했다. 평소 5km씩 달리던 그는 지난해부터 거리를 10km로 늘려 스스로를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운동하며 몸을 관리해 왔지만 40대가 된 뒤 건강미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워터밤이 시작된 2015년 무렵부터 무려 11년 동안 무대를 준비해 왔다는 바다는 “MAD의 어머니이자 아이돌의 어머니, K팝의 어머니”라는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바다가 없는 워터밤은 진정한 워터밤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그는 카메라를 향해 워터밤 관계자들에게 직접 공개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안겼다.
 
올해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열정도 보여줬다. 바다는 내년이 적기라며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톱스타가 갑자기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된다면 대타로라도 바로 출연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로 가수에게 자존심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건 자리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진짜 제자리로 가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밝혀 ‘K팝의 어머니’다운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바다는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을 모두 갖추면 자신도 놀랄 만큼 아름다워진다며 솔직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과한 사진 보정으로 성형 의혹까지 불거졌던 당시를 떠올린 그는 이후 필터 없이 있는 그대로의 얼굴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했다고 밝혀 유쾌함을 더했다.
 
코르티스 리더 마틴은 멤버들 없이 홀로 나선 첫 공중파 예능에서 신인답지 않은 입담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팀 내 정해진 역할 없이 모든 멤버가 작사와 작곡, 안무에 참여한다는 그는 가사의 조사 한 글자가 바뀌어도 아이디어를 낸 멤버에게 저작권 지분이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영크크’가 탄생한 과정도 공개했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코르티스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제시했고, 기사에서 이를 줄인 ‘영크크’라는 표현이 등장했다는 것. 이후 멤버들은 이를 실제 노래와 콘텐츠로 발전시켰고, 마틴은 ‘영크크’가 세대를 대변하는 유행어로 자리 잡은 것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마틴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합창단의 일원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뒤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후 7살 차 누나가 빅히트 뮤직 오디션 공고를 알려준 것이 데뷔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최근 누나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전했다.
 
마틴은 최원영이 직접 리폼한 의상을 입고 자연스러운 워킹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런웨이로 바꿨다. 이어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자신만의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소화해 토크와 패션에 이어 보컬 매력까지 완성했다.
 
한편, 오는 12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홍현희, 김문정, 이창호, 유호진이 출연하는 ‘더위 잊고~ 렛잇고’ 특집으로 꾸며진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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