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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놓아줘’ 부산이 주목한 감독

서정민 기자
2026-08-05 07: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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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양이를 놓아줘’가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의 첫 장편으로 관객과 만난다. 단편에 이어 첫 장편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양이를 놓아줘’는 사랑과 창작이 멈춘 순간,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의 행복을 다시 바라보는 과정을 그린 감성 드라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은 2021년 단편 ‘창문’으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아시아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첫 장편 ‘고양이를 놓아줘’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다시 부산을 찾았다.

감독은 단편 ‘창문’에서 현실적인 관계와 불안을 담아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시간과 기억, 사랑,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풀어냈다. ‘고양이를 놓아줘’는 7년에 걸쳐 완성된 첫 장편으로,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를 바라본다는 주제를 중심에 둔다.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은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며 "과거를 돌아보며 지금의 나를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영화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국내외 호평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미묘하게 얽힌 감정의 결을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다"고 평가했으며, 도쿄필멕스는 "창작과 자기 탐색이라는 익숙한 주제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는다"고 호평했다.

영화 전문 매체 더 필름 버딕트는 "절제된 미학 속에 깊은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스크린데일리는 "일상 속 감정의 파동을 포착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씨네21이 "한순간도 긴장을 놓치지 않는 연출"이라고 평했다.

‘고양이를 놓아줘’는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영화 ‘고양이를 놓아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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