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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장승조 악역 진화

서정민 기자
2026-06-02 0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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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신세계'


장승조가 ‘멋진 신세계’와 ‘당신이 죽였다’를 통해 결이 다른 1인 2역 악인을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장승조는 현대의 계략가 최문도와 조선의 세자 이재를 동시에 연기하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특히 눈빛과 말투, 분위기만으로 전혀 다른 인물을 완성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장승조의 1인 2역 연기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그는 성공한 금융인 노진표와 조선족 불법체류자 장강을 맡아 상반된 악인의 모습을 구현했다.

‘당신이 죽였다’ 속 노진표는 완벽한 엘리트의 가면 뒤에 폭력성과 통제 욕구를 숨긴 인물이다. 반면 장강은 거친 생존 본능을 지닌 범죄자로, 장승조는 말투와 행동, 분위기까지 완벽히 구분하며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현재 방송 중인 ‘멋진 신세계’에서는 또 다른 악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멋진 신세계’의 최문도는 차분한 태도와 냉철한 계산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현대형 빌런이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연기로 서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반면 ‘멋진 신세계’ 속 세자 이재는 권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물이다. 왕좌를 향한 집착과 제왕적 카리스마를 강렬하게 표현하며 현대의 최문도와 또 다른 악의 결을 완성했다.

특히 ‘멋진 신세계’에서 장승조는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1인 2역을 통해 극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인물이 등장하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장승조는 ‘당신이 죽였다’와 ‘멋진 신세계’에서 각각 다른 유형의 악인을 구현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목소리 톤과 시선, 움직임만으로 인물을 구분하는 섬세한 표현력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 SBS ‘멋진 신세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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