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주사이모’ 의혹 강력 부인

홍진영, ‘주사이모’ 의혹 강력 부인…“12년 전 협찬 사진, 어떤 관계도 아니다”

가수 홍진영이 최근 제기된 ‘주사이모’ 연루 의혹에 대해 강력히 선을 그었다.

홍진영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공개된 이모 씨(일명 주사이모)와의 과거 사진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며 “확대 재생산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사진은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 이후 ‘부기맨’ 활동 당시 촬영한 것으로, 약 12년 전 한 병원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사진을 확인한 홍진영 본인도 촬영 시점이 너무 오래되어 함께 촬영한 이모 씨에 대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진영은 그동안 가수 활동을 하며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상품, 브랜드, 병원에서 협찬 인증샷 요청으로 여러 차례 사진을 촬영해 주었지만, 해당 병원 방문은 너무 오래되어 기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속사는 “이모 씨와 홍진영은 SNS상에서 팔로우 관계도 아니었으며 친분 관계도 없다”며 “이와 관련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모 씨는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매니저들을 통해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받고 자택에서 비의료인을 불러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예계가 술렁였다.

이와 관련해 정재형, 샤이니 키·온유, 전현무, 입짧은 햇님, 강민경 등 여러 연예인들의 연관설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지난 8일에는 박나래와 주사이모, 전 매니저들 등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게 전부”라며 “병원에서 처음 만난 뒤 친해졌고, 스케줄이 바빠 힘들 때마다 왕진을 요청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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