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범택시3’ 이명로가 이제훈의 손을 잡았다.
팀에서 리베로 포지션을 맡고 있는 정연태는 조성욱의 지시에 따라 그간 승부조작 경기에 가담해 온 상황. ‘무지개 운수’ 멤버들은 조성욱이 얽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연태에게 접근했고, 김도기를 유럽 리그 공인 배구 에이전트 ‘로렌조 김’ 신분으로 위장시켰다. 이에 정연태는 김도기가 가능성 있는 리베로로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오해하며, 솟아오르는 욕망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경기장을 찾은 김도기와 대면한 정연태는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해 주는 그의 말에 넘어가며, 그동안 벌였던 고의 실책을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정연태는 평소보다 더 집중한 모습을 보였고, 조성욱이 보낸 승부조작 사인을 외면한 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격분한 조성욱은 거친 언행을 드러냈고, 정연태는 기자회견을 열 것을 선언함과 동시에 과거 조성욱이 연루된 사건의 피해자 실명까지 언급하며 극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명로는 배구 선수 정연태로 완벽히 분해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훤칠한 피지컬과 정확한 배구 동작으로 실제 선수와 같은 외형적인 모습을 구현해 내는가 하면, 운동선수로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내면적인 욕구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낸 것.
한편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3’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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